하정우와 함께 영화 출연했던
‘이 배우’의 놀라운 정체
하정우와 5촌 조카 사이인 문유강이 최근 영화 ‘하이재킹’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주목받고 있다. 문유강은 하정우의 사촌 누나의 아들로, 이미 연극·뮤지컬 업계에서는 ‘하정우 조카’로 알려져 있다.
중앙대 연극학과를 졸업한 문유강은 하정우와 같은 학교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다. 연극 ‘어나더 컨트리’에서 267대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 토미 저드 역을 따내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고, 이후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에서 예술가 제이드 역을 맡아 호평받았다.
‘대학로 차세대 아이돌’이라 불릴 만큼 인기가 높은 그는 자신의 매력 포인트에 대해 “좋게 봐주신 것뿐”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삼촌과 조카가 만났다
‘하이재킹’에서 문유강은 기내 항공 보안관 창배 역을 맡아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그는 “공연이 아닌 스크린에서 ‘배우 문유강’으로 인사드리는 게 처음이라 기쁘면서도 쑥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후시녹음 작업에서도 감독과 긴밀히 소통하며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정우는 문유강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뿌듯해했다고 한다. 문유강은 “하정우 선배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시작하고 학교에 들어가는 과정을 모두 지켜봐 주셨다”며 “같은 작품에 출연하게 되어 기분이 좋으면서도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하정우는 문유강을 자신이 설립한 워크하우스컴퍼니에 영입했다. 현재 이 회사에는 하정우를 비롯해 차현우, 황보라, 문유강, 백승현, 한수형 등이 소속되어 있다.
또한 하정우는 최근 첫 SNS를 개설하며 문유강과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하정우의 동생과 결혼한 배우 황보라는 “우인이 큰아빠랑 사촌형. 사랑하는 우리 가족”이라는 댓글로 화답했다.
문유강은 “김용건 할아버지와 하정우 선배는 제 연기의 시작을 열어주신 분”이라며 “부담스러운 마음이 전혀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제 페이스대로 묵묵히 걸어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배우가 되길 응원합니다”, “하정우와 닮은 듯한 분위기가 느껴짐”, “가족이 모두 배우라니 대단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