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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당분간 ‘뉴진스’ 이름 포기…소속사를 향한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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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멤버들이 당분간 뉴진스 이름을 쓰지 않고 새 활동명으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왼쪽부터 민지, 혜인, 하니, 다니엘, 해린 / 인스타그램 newjeans_official 캡처
왼쪽부터 민지, 혜인, 하니, 다니엘, 해린 / 인스타그램 newjeans_official 캡처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1월 23일 직접 운영 중인 인스타그램 jeanzforfree(진즈포프리) 계정을 통해 뉴진스 공식 팬덤명인 버니즈를 향해 “일정 기간 동안 사용할 새로운 활동명을 이틀간 공모하려고 한다. 댓글로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입장문에는 하이브와 어도어는 활동 내내 크고 작은 방해를 했고, 전속 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된 후에도 언론과 유튜브 렉카채널을 통해 근거 없는 비난을 쏟았다고 밝혔다.

이에 뉴진스는 “단호하게 말씀드린다. 저희 다섯 명은 최소한의 신의조차 기대할 수 없는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확고한 입장을 내비쳤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입장문 / 인스타그램 jeanzforfree 캡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입장문 / 인스타그램 jeanzforfree 캡처

또한 “대중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는 전처럼 끊임없이 저희를 괴롭히고 공격해 왔다. 최근에는 저희 부모님 일부를 몰래 만나 회유하거나 이간질을 시도하기도 했다”며 “법적 절차를 통해 어도어, 그리고 하이브의 잘못을 명확히 밝히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법정에서 당당히 싸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계정은 소속사와 계약 종료를 선언한 멤버들이 자신들의 활동과 입장을 알리기 위해 지난달 14일 개설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 당시 팬들을 위해 음식을 선결제 한 사실 역시 이 계정을 통해 알렸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9일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한 이후 공식석상에서 팀명을 사용하지 않고, 대신 멤버 개개인의 이름을 언급해왔다.

1월 초 열린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도 어도어와 계약된 활동을 마친 후, 본인들을 뉴진스라고 지칭하지 않고 멤버의 이름을 내세웠다. 이는 뉴진스의 상표권이 어도어에 있기 때문이다.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의소’를 제기한 뒤,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최근 신청했다.

어도어는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2029년 7월까지 유효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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