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엄’, 국격이 떨어진 건가 싶은 생각들었다”
봉준호 감독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입장을 공개했다.
다음 달 28일 개봉하는 영화 ‘미키17’로 홍보 활동에 돌입한 봉 감독은 최근 한 언론과 영상 인터뷰를 통해 최근 시국과 관련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같이 일하는 사람들 머릿속에 한국의 이미지가 BTS, ‘오징어 게임’ 이랬는데 갑자기 ‘계엄’이라는 단어를 마주하니까 다들 황당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약간 창피한, 본의 아니게 국격이 떨어진 건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면서 “그걸 잘 극복해 나가고 있고 회복해 가고 있다. 우리가 가진 법적 시스템에 의해 결국은 잘 정리되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봉 감독이 2019년 개봉한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미키 17’은 얼음으로 덮인 우주 행성 개척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인 미키(로버트 패틴슨)의 모험과 위기를 다룬다.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한다. 로버트 패틴슨 외에 스티븐 연, 나오미 아키에, 마크 러팔로, 토니 콜렛 등이 출연한다.
● 첫 정규앨범 발매하는 블랙핑크 제니…두아 리파 등 협업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가 데뷔 후 처음으로 솔로 정규앨범을 내놓는다. 22일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제니가 오는 3월7일 정규앨범 ‘루비'(Ruby)를 발표한다고 알렸다.
이번 앨범에는 지난해 10월 공개한 싱글 ‘만트라'(Mantra)를 포함해 다양한 장르의 15곡이 담길 예정이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세계적인 아티스티인 두아 리파, 차일디시 감비노, 도이치 등과 협업한 곡도 포함돼 있다.
앞서 ‘만트라’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2주 연속 진입했고, 미국을 포함한 47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제니는 4월13일과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개최되는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솔로로도 출연한다.
● 5월 새롭게 돌아오는 유재석·유연석의 ‘틈만 나면’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이 지난 21일 20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가운데, 발 빠르게 새로운 시즌을 확정했다.
22일 SBS 측은 “‘틈만 나면’이 MC 유재석, 유연석 그대로 오는 5월 혹은 6월 중으로 돌아오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틈만 나면’은 MC 유재석과 유연석의 진행 아래 게스트들이 출연해 의뢰인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게임도 진행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한다는 기획 의도를 지녔다.
지난해 4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였고, 같은 해 10월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돼 사랑받았다. 박신혜, 이서진, 김남길, 채수빈, 그룹 다비치, 한지민, 이준혁, 김종국 등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방송 말미 유재석은 “틈 나는 시간을 허락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따뜻할 때 다시 인사드리러 찾아오겠다”고 말해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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