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비투비 겸 뮤지컬 배우 이창섭이 솔로 활동을 돌아보며 새해 각오를 전했다.
이창섭은 지난 20일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 2월호를 통해 화보 A컷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화보 속 이창섭은 다양한 스타일의 슈트를 멋스럽게 소화하고 댄디하면서 세련된 비주얼을 드러냈다. 그는 선글라스를 활용한 치명적인 포즈로 자유로운 감성을 물씬 자아냈고, 흑백 컷에는 시크한 눈빛과 아우라를 담아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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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창섭은 지난해 발매한 첫 정규앨범 ‘1991’부터 히트곡 ‘천상연’, 최근 성황리에 진행한 전국투어 ‘더 웨이페러(The Wayfarer)’ 등 다양한 솔로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먼저 그는 정규 1집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솔로 이창섭의 흔적이자 당시 내 챕터의 마침표”라고 짚으며 “한 달에 10곡씩 녹음하면서 한풀이하다시피 만들었다. 과정이 쉽지 않았기에 의미가 남다르다”라고 했다.
‘1991’의 더블 타이틀곡 ’33′(삼삼)과 팬송 ‘그래, 늘 그랬듯 언제나’ 등 작사에 직접 참여한 이창섭은 “노래는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너의 이야기도 돼야 한다. 듣는 이가 감정을 이입할 수 있는 가사였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2024년 TJ노래방 인기곡 1위에 오른 ‘천상연’으로 큰 사랑을 받은 이창섭은 “노래방 인기곡 차트 첫 번째에 제 이름이 있다니 어안이 벙벙하고 감격스럽다. 가수 인생 13년 만에 처음이다. 이 곡을 만나게 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또 “올해는 발라드 보컬리스트의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려고 한다”라고 해 음악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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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음악 학원을 운영 중이기도 한 이창섭은 “음악에서 내 역할의 끝은 결국 후배 양성이 아닐까 싶다. 어린 친구들이 발전하고 강해져서 폭넓은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가 되는 데 조금이라도 이바지하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창섭은 이달 초까지 전국투어 ‘더 웨이페러(The Wayfarer)’를 마친 데 이어 오는 2월 7, 8, 9일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핸드볼 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에 그는 “감사하게도 공연 횟수를 거듭할수록 관객이 점차 는다. 긴 여정일 줄 알았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났다. 관광버스를 타고 전국을 다녔는데 완전히 ‘팀 창섭’ 같아서 든든했다”라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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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예전부터 공연형 가수가 되고 싶었다. 무대에 서는 것이 내 직업의 본질이고, 나의 증명이다. 올해도 보컬로서 더 많은 무대에 서고 싶다. 노래할 때가 가장 저 다우니까”라고 2025년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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