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권상우가 아내 손태영에 대한 애정을 유쾌한 입담으로 드러냈다.
21일 유튜브 ‘지편한세상’에는 ‘지석진을 뛰어넘는 투머치토커들의 등장ㅣ지편한세상 정준호 권상우 황우슬혜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화 ‘히트맨2’ 주연 배우 정준호, 권상우, 황우슬혜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답을 펼쳤다.
지석진이 “세 분 모두 나이가 든 게 하나도 안 느껴진다”고 하자 권상우는 “저는 나이가 드는 게 느껴진다”며 “염색을 한 번도 안 했는데 작년부터 흰머리가 눈에 띄게 보인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아내가 딱 누워서 흰머리를 뽑아주는데, 생각보다 꽤 많이 나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준호는 “흰머리가 느는 건 빚이 느는 것과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또 “염색 없이 흰머리를 고수하는 것도 멋있다”는 의견을 냈지만, 지석진은 “그래도 젊어 보이는 게 좋으니 염색을 해야 한다”며 반대 의견을 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석진이 “실제로 어떤 남편 스타일이냐”고 묻자 권상우는 “일반 남편들이 하는 건 다 한다. 시키는 것도 잘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청소기 돌리기, 물걸레질, 빨래, 설거지,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까지 다 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하지만 그는 “그런데도 아내가 ‘이거 봐라, 여기 지저분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항상 와이프한테 혼나는 남편이다”라며 손태영의 디테일한 성격을 언급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정준호도 자신의 남편 스타일을 밝히며 “나는 와이프보다 살림꾼이다. 인테리어부터 집 관리까지 다 내가 한다. 이번에 집 지을 때도 모든 걸 내가 맡았다”며 “아내는 나중에 와서 ‘우와, 언제 이런 걸 다 했어’라며 감탄한 게 전부였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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