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이 윤석열 대통령 구속 후 극우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침입해 난동을 일으킨 것에 대한 자기 생각을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의 영장 발부 이후 극우 지지자들은 서울서부지법에 침투해 각종 설비를 훼손하고 경찰들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자행했다. 이를 막기 위해 경찰은 인력을 1400여명까지 늘렸고, 이중 46명을 현장 검거했다.
지난 20일 김흥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어제 서울서부지법에서 난동이 일어났는데 김흥국 선배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냐”는 댓글이 달리자 “나한테 물어보지 마세요. 그분들이 열불이 나서. 자유민주주의 자기표현이죠”라고 답했다.
이후 재차 의견을 물어보는 질문에도 김흥국은 “그분들 마음이 중요한 것”이라며 입장을 고수하기도.
한편, 지난 2일 김흥국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대통령 관저 주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 현장에 방문해 “윤 대통령을 지켜야 하니 해병대 출신 선후배 여러분 모두 한남동으로 들이대라”라고 말했다.
이 같은 김흥국의 발언에 몇몇 누리꾼들은 김흥국의 히트곡 ‘호랑나비’를 “구속나비 한 마리가 구치소에 앉아 있네”라고 개사해 패러디하기도 했다.
서규식 에디터 / kyusic.se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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