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고은 기자] K팝 스타들이 세계적인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의 자선 경매에 참여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마마무의 10주년 기념 리메이크 앨범 출시, 세븐틴의 동남아 투어 연계 이벤트 등 K팝 업계의 다양한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하이브는 21일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뉴진스 등 소속 그룹들이 그래미 어워즈 자선 경매에 의상과 액세서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경매는 다음 달 2일(현지시간)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 산하 단체인 뮤직케어스가 주관하는 행사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미니음반 콘셉트 사진에서 선보인 의상을, 세븐틴은 앨범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착용한 의상과 액세서리를 기부했다. 뉴진스는 지난해 3월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어워즈’ 참석 당시의 무대 의상을 내놓았다.
이번 참여는 방탄소년단(BTS)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 의상과 2021년 그래미 어워즈 무대 의상 등을 기부한 것에 이은 것이다. 뮤직케어스는 이 자선 경매를 통해 대중음악계의 건강과 복지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다.
한편, 걸그룹 마마무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 앨범 ‘컬러링 Vol.1’이 21일 낮 12시 발매됐다. 소속사 RBW에 따르면, 이 앨범에는 어쿠스틱 듀오 바닐라무스가 부른 ‘힙'(HIP), 알앤비(R&B) 뮤지션 디이어의 ‘음오아예’ 등 4곡이 수록됐다. 추가 리메이크 앨범은 오는 26일 한 차례 더 발매될 예정이다.
그룹 세븐틴은 다음 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태국 방콕에서 월드투어와 연계한 팬 참여형 이벤트를 개최한다. 인도네시아 관광지 ‘타만 미니 인도네시아 인다’에서는 세븐틴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싱어롱 파티가, 자카르타 근교 실내 테마파크 ‘트랜스 스튜디오’에서는 콘서트 장면 상영과 다양한 게임이 준비된다.
방콕에서는 수완나폼 국제공항 등 주요 시설에 세븐틴 광고가 게재되며, 대형 쇼핑몰 시암 디스커버리에서 월드투어 상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팝업스토어가 운영된다. 세븐틴은 오는 25∼26일 싱가포르, 다음 달 8∼9일 자카르타, 15∼16일 방콕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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