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소원은 당구장”
양세형이 밝힌 2억 원의 사연
2003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로 데뷔한 양세형은 ‘화상고’ 코너에서 보여준 독보적인 끼로 주목받으며 스타 개그맨으로 성장했다.
이후 그는 무명 생활 없이 뛰어난 예능감과 재치로 승승장구하는 예능인으로 성장했지만, 그가 밝힌 어린 시절은 지금의 밝은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가난과 고난으로 가득했다.
양세형 형제의 아픈 어린 시절
양세형은 어린 시절 부모님이 도배일을 하러 집을 비우면 동생 양세찬과 단칸방에서 서로 의지하며 자랐다.
그는 “우리 가족은 단칸방에서 살았는데 그 방마저 지금 우리 집 화장실만 했다”며 당시의 열악한 상황을 회상했다.
부모님이 없는 동안 초등학생이었던 그는 외상으로 라면을 사 와 동생과 끓여 먹으며 배를 채우곤 했다. 그는 “학교에서 가훈을 써 오라고 했을 때 아버지가 ‘잘 먹고 잘 살자’라고 써줬는데, 그걸 내놓기 너무 부끄러웠다”고 말하며 당시 느꼈던 가난의 무게를 털어놓았다.
그런 어려운 시절을 딛고 성공한 그는 부모님께 보답하고 싶었던 마음을 행동으로 옮겼다. 최근 방송에서 그는 과거 아버지를 위해 당구장을 차려드린 일화를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그는 “아버지의 소원이 당구장을 차리는 것이었다. 평생 도배만 하셨던 분이라 좋아하는 일을 하게 해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열심히 번 돈으로 약 2억 원을 들여 당구장을 차려드렸다고 한다. 이에 출연진들은 “효자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모님께 베푸는 모습이 보기 좋네”, “어떻게 이렇게 티 없이 맑게 자랐을까”, “동생과의 우애도 정말 보기 좋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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