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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임신’ 홍상수·김민희, 100억 빌라 포기한 ‘찐사’면 뭘 하나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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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김민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불륜 10년 만에 혼외자를 임신했다. 김민희가 자신의 커리어를 포기할 정도로 ‘찐사'(진짜 사랑)이라고 하지만, 불륜 앞에 무슨 의미가 있나.

지난 17일 매체 디스패치를 통해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임신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여름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올봄 출산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처음 만나 연인이 됐다. 그러나 홍상수 감독은 지난 1985년 현재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열애 사실 인정과 동시에 ‘불륜’이라는 낙인이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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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김민희

이후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만 참여해 왔다. 주연 배우는 물론, 제작실장으로도 이름을 올리며 유수 해외 영화제에 동반 참석했다. 두 사람의 작품은 국내에서도 개봉됐으나 여론을 의식한 듯 별다른 홍보 활동은 없었다.

이어 두 사람의 임신 소식이 전해지며 또 한 번 세간에 큰 파장이 일었다. 이와 함께 10년의 불륜 기간 동안 홍상수 감독이 가족들과 절연에 가까운 관계가 됐던 사실이 드러났다. 홍상수 감독은 2017년 빙모상을 당했으나 장례식에 불참했다. 또한 홍상수 감독은 약 2~3년 전쯤 진행된 자신의 외동딸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않았으며, 축의금조차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야말로 두 사람의 ‘마이웨이’ 행보다. 심지어 김민희는 지난 2015년 홍상수 감독과 불륜 관계가 되기 직전까지 현 시가 100억원이 넘는 한남동 빌라에 거주 중이었으나, 현재는 함께 하남시 소재의 약 14억원대 아파트로 이사한 상태다. 앞서 홍상수 감독은 1200억원 유산 상속설이 불거졌으나 이는 루머로 밝혀졌다. 김민희가 오직 ‘사랑’만으로 자신의 커리어와 부(富)를 포기하고, 홍상수 감독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홍상수 감독이 여전히 법적으론 유부남이기 때문에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는 홍 감독의 가족관계등록부에 혼외자로 오르거나, 김민희가 단독으로 자신의 호적에 올려야 한다. 만약 홍 감독이 자신의 호적을 올릴 경우, 법적 모친은 홍 감독의 본처가 된다.

두 사람이 아무리 ‘진짜’ 사랑이면 뭘 하나. 결국 인정받지도, 용서받지도 못할 ‘불륜’일뿐이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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