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다나 기자] 디즈니+의 새로운 시리즈 ‘트리거’가 독특한 캐릭터와 유쾌한 코미디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드라마는 탐사보도 프로그램 PD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현실성보다는 통쾌한 ‘사이다’ 전개에 중점을 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트리거’의 중심에는 김혜수가 연기하는 오소룡 팀장이 있다. 시청률 1위 탐사보도 프로그램의 간판 MC인 오소룡은 취재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독특한 캐릭터다. 김혜수는 “촬영 중 오른쪽 허벅지 근육이 파열될 정도로 몸을 사리지 않고 연기했다”고 밝혔다.
드라마는 오소룡 팀장을 중심으로 한 ‘트리거’ 팀이 경찰과 검찰도 해결하지 못한 강력 사건들을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다. 사이비 종교, 동물 학대, 스토킹 범죄 등 현대사회의 어두운 면을 다루지만, 전반적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유지한다.
‘트리거’ 팀의 새 멤버인 한도 역을 맡은 정성일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보여준 도도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3년 차 조연출 강기호 역의 주종혁은 익살스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연기로 극의 재미를 더한다.
드라마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등장인물들의 코믹한 케미(호흡)다. 열정 넘치는 오소룡 팀장과 개인주의적인 신입 한도의 대립,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다른 팀원들의 반응이 웃음을 자아낸다.
‘트리거’는 현실성보다는 속 시원한 전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소룡과 팀원들의 기발한 취재 방법은 때로 개연성이 부족해 보이기도 하지만, 오소룡이 카메라 앞에서 정의를 구현하는 장면들은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현재 2화까지 공개된 ‘트리거’는 앞으로도 유쾌한 코미디와 통쾌한 정의 구현을 통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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