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은 그대로…”
이혼 후에도 이어지는 상처
그룹 015B 객원 보컬이던 가수 조성민과 결혼한 배우 장가현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지만 지난 2020년 이혼했다. 두 사람은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에 출연해 현실 다툼으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후 장가현은 방송에서 이혼 후에도 홀로 남편의 빚을 갚아가며 살아가는 현실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이혼 당시 재산 분할을 했지만, 빚은 나눠지지 않았다”며 자신이 여전히 남편의 빚을 떠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40대 초반이었는데 공황장애가 오고 폐경 증상까지 겪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정말 힘든 시기였다”고 말하며 지난날의 고통을 떠올렸다.
모두 돈 때문이야
그녀의 고백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장가현은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결혼 생활 중 금전적 어려움이 이혼의 주요 원인이었음을 인정했다.
과거 남편의 제안으로 시작한 쇼핑몰 사업이 커지면서 일은 점점 많아졌고, 직원 수가 11명까지 늘었지만 상황은 악화했다.
그녀는 “모델부터 운영, 마케팅까지 모두 혼자 감당해야 했다. 결국 대출까지 받아 사업을 이어갔지만, 실패로 끝났고 빚만 남았다.”라며 당시의 힘들었던 상황을 담담히 전했다.
남은 빚과 육아를 짊어진 그녀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에 출연했던 이유도 경제적 어려움 때문이었다고 털어놨다.
출연 제안을 처음엔 거절했지만, 거액의 출연료 제안에 아이들의 학비와 생계를 위해 결국 출연을 결정했다고.
하지만 프로그램 출연 이후 배우로서의 커리어는 오히려 주춤하게 됐다. 그녀는 “이혼 예능에 출연한 후 드라마 출연 제의가 뚝 끊겼다”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제일 중요한 빚을 안 나눴구먼”, “혼자서 아이들 키우며 살아가는 모습이 정말 대단해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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