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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딴따라’ 조혜진 최종 우승…”지금껏 연습했던 시절 지나가” ‘눈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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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더 딴따라'(연출 양혁/작가 최문경) 11회는 안영빈, 유우, 조혜진, 나영주, 이송현이 TOP5 결승전을 펼쳤다. MC 정용화와 90분간 생방송으로 펼쳐진 최종 대결에서 조혜진이 우승을 차지했다.

박진영은 결승전을 위해 응원과 격려를 담은 자작곡 ‘MAD’를 공개했고, TOP5 안영빈, 유우, 조혜진, 나영주, 이송현은 팀 미션으로 무대를 꾸몄다. 웬디는 “이렇게 팀으로 나와도 완벽할 정도로 데뷔한 친구들 같다”라고 했고, 박진영은 “준결승보다 또 성장했다”라며 극찬했다.

첫 번째 무대로 나영주는 베이비몬스터의 ‘SHEESH’에 국악 사운드를 더해 무대를 꾸몄고, 차태현은 “새로운 시도를 제일 많이 했다. 시도할 때마다 기대 이상이었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박진영은 “자기 색깔을 완전히 안 것 같다”라고 전했고, 나영주는 마스터 총점 389점을 얻었다. 안영빈은 방탄소년단의 ‘DNA’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녹여 무대를 완성했다. 김하늘은 “무대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신선했다”라고 전했고, 차태현은 “의상부터 쇼킹하고 새로웠다”라며 칭찬했다. 안영빈은 마스터 총점 378점을 얻었다.

조혜진은 아이유의 ‘Coin’으로 무대를 펼쳤고, 웬디는 “멋있는 사람을 보면 언니라고 부르고 싶은데, 혜진 언니라고 부르고 싶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조혜진은 마스터 총점 397점을 획득했다. 이송현은 지수의 ‘꽃’으로 아름다운 춤선을 보여줬다. 박진영은 “’나 이런 아티스트야’하고 보여준 느낌이었다.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작품이었다”라며 극찬했고, 이송현은 마스터 총점 397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무대로 유우는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파워풀한 춤으로 꽉 채웠고, 김하늘은 “어린 나이에 옛날 노래의 감성을 이해하는 게 신기하다”라며 놀랐다. 특히 박진영은 “’딴따라’는 말은 내가 너무 사랑하는 말이다. 데뷔했을 때 ‘딴따라’를 칭찬으로 바꿔보려고 했는데, 지금은 칭찬이 된 게 뿌듯하고 감사하다”라며 “’딴따라’라는 말을 완성하는 건 즉흥성인데, 즉흥성 측면에서 유우는 1등이다”라며 심사평을 전했고, 유우는 마스터 총점 382점을 획득했다.

이에 우승 후보로 조혜진, 안영빈이 지목돼 긴장감을 높였다. 사전 투표, 팀 무대, 개인 무대, 마스터 점수, 생방송 문자 투표를 합산해 조혜진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조혜진은 “지금껏 연습했던 시절이 지나간다. 마지막은 항상 슬픈 것 같지만, 시작의 의미기도 하니까 더 발전하는 딴따라가 되겠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준우승을 차지한 안영빈은 “이런 무대에 설 수 있어서 행복했다. 꾸준히 딴따라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24년 11월 3일 첫 방송된 ‘더 딴따라’는 노래, 춤뿐만 아니라 끼와 스타성까지 지닌 원석을 발굴해 그들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았다. 참가자들은 매 라운드마다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며 급상승하는 저력을 드러내며 매회 반전을 선사했다. 이에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 지평을 연 ‘더 딴따라’가 남긴 의미 있는 발자취를 돌아본다.

‘더 딴따라’는 참가자의 실력이 아닌 스타성, 끼, 잠재력에 초점을 맞춰 기존의 실력 중심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확연히 다른 심사 기준으로 차별점을 더했다. 특히 박진영은 제작발표회에서 “노래를 잘 못해도 끼가 있으면 스타가 될 수 있다”라며 여타 오디션과의 차별점을 밝혔다. 이에 특정한 장르에 제한되지 않고 참가자들이 노래, 춤, 연기, 코미디, 국악,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며 다재다능한 올라운더 스타를 발굴해 풍성한 재미를 더했다.

‘더 딴따라’의 마스터 박진영, 차태현, 김하늘, 웬디는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참가자를 향한 따뜻한 심사평과 조언으로 매회 화제를 모았다. 박진영은 참가자들을 위한 자작곡 ‘NINE’, ‘MAD’를 최초 공개하며 특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차태현과 김하늘은 최고의 연기자로서 느꼈던 경험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의 족집게 선생님을 자처했다.

특히 웬디는 생애 첫 보컬 선생님으로 변신, 참가자가 고음을 내는 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캐치했고, 벽에 뒷목을 붙이고 앞으로 소리를 내는 솔루션으로 훨씬 시원해진 고음을 만들어냈다. 이 장면은 유튜브에서 조회수 647만 회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외에도 스페셜 마스터로 나선 영탁, 백호, 개코, 선미, 신동, 영케이, 인순이, 신효범, 박미경, 미미, 강남, 임우일, 리안, 이승국, 최영원, 이신혁, 킹키, 츄더, 벽돌 할아버지 등은 참가자를 향한 각별한 애정으로 무대를 바라보며 새로움을 더했다.

아울러 ‘더 딴따라’의 묘미는 참가자들의 눈부신 성장기에 있었다. 특히 TOP5에 오른 안영빈, 유우, 조혜진, 나영주, 이송현은 무대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 같은 도전은 시청자들에게도 뭉클한 감동으로 이어졌다.

안영빈은 전무후무한 ‘닭 물아일체 댄스’로 시작한 이후 첫사랑에 빠진 소녀, 퇴근 후 방구석 스타가 되어가는 직장인의 모습 등 매회 독창적인 무대 연출과 뛰어난 노래, 춤 실력을 선보였다. 유우는 1라운드에서 혜은이의 ‘새벽비’를 재해석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은 후 유튜브 조회수 85만 회를 기록, 역주행 신화를 썼다.

조혜진은 자신의 주 전공인 댄스뿐만 아니라 세심한 감정 연기와 첫 노래 도전으로 한계를 깨며 극찬을 받았다. 나영주는 3대 국악 집안 출신이지만 국악에 국한되지 않고, 테크노와 발라드 장르까지 섭렵하며 ‘딴따라’로서 자질을 보였다. 이송현은 ‘현실판 정년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자신의 주전공인 한국무용이 아닌 노래 실력으로 매 무대에서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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