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김준호에 이어 새해 핑크빛 열애 사실을 밝힌 ‘미우새’ 아들은 바로 정석용이었다. 무속인 이건주에게 연애 운을 물었다가 되려 열애 사실을 공개하게 된 정석용이 화제가 되며 19일 방송한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3.6%로 일요 예능 1위, 수도권 가구 시청률 13.5%로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연예계 인맥왕’ 정준호가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토니 母는 “내가 20대면 저런 신랑을 얻겠다”라며 팬심을 고백했고, 정준호는 “다음 생에라도”라며 재치 있게 받아쳤다.
“딸 유담이가 신현준 씨 아들과 결혼한다 하면 어떻게 하겠냐”라는 서장훈의 짖궂은 질문에 고민하던 정준호는 “사돈으로 신현준 씨를 보는 건 좀 그렇겠지만, 신현준 씨 아들이 죽어라 쫓아다닌다면 OK 하겠다”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웃게 했다.
팔순을 맞은 ‘최고령 미우새’ 임현식의 생일을 챙기기 위해 임원희와 정석용이 집을 방문했다. 지난 방송에서 토니 母와 소개팅했던 임현식은 “요즘 부쩍 생각이 난다”라며 토니 母를 그리워했고, 토니 母 역시 “요즘 손님들이 (임현식과) 어떻게 되어가냐고 자꾸 물어본다”라면서도 싫지 않은 듯한 웃음을 지었다.
이어 ‘순돌이’ 이건주가 임현식을 찾았고, 이내 세 싱글남의 연애 운 점사를 보기 시작했다. 이건주는 임원희에게 “2025년에는 여자를 못 만난다”라고 말해 임원희를 낙담시켰다. 이건주는 “이미 누가 왔다 같다. 짝사랑했던 여자가 있었다”라고 말했고 임원희는 “그 사람과는 안되는 거냐”라며 미련을 보였다.
이어 정석용의 차례가 되자 이건주는 “만나는 사람 지금 있는데”라며 정석용을 추궁했고, 정석용은 당황하면서도 인정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절친의 연애 소식에 놀라 삐걱거리는 임원희의 모습에 폭소가 터져 나왔다. 그러나 “이번에 결혼 못 하면 앞으로 6~7년은 결혼 힘들 거다”라는 이건주의 말에 정석용은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임현식의 연애 운을 봐준 이건주는 “같은 계통의 분은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인연을 만나실 것이다”라고 이야기해 임현식을 설레게 했다. 이건주에게 세 남자가 나란히 연애 운을 점치는 장면은 최고 17.0%를 기록했다.
이용대와 김준호가 ‘바디프로필’ 촬영에 도전했다. “선수 생활이 끝나가는 지금 더 망가지기 전의 몸을 남기고 싶다”라며 두 달 동안 무려 7kg을 감량한 이용대. 김준호 역시 “결혼식장에서 달라진 몸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다이어트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완성된 ‘만삭(?)’의 석고상을 본 김준호는 “이건 사람이 아니다. 이게 진짜 내 몸이냐”라며 현실을 부정했다.
이상민이 10년째 공황장애로 불면증을 앓고 있는 사실을 고백했다. “공황장애 때문에 집이랑 차가 제일 편하다. 약을 줄여야 하는데 쉽지 않다”라는 이상민은 병원을 찾았다. 이상민은 “약을 못 챙기고 여행을 갔다가 바로 귀국한 적이 있다”라며 “오히려 카메라 앞에선 괜찮은데 일이 끝나는 순간 집에 가기까지가 불안하다”라고 심각한 증세를 고백했다.
감정 그래프를 그려보던 이상민은 “작년 9월에 이복형제 쪽에 연락을 했는데 거절당해 감정이 많이 다운됐다”라고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샀다.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김종민과 김준호의 ‘합동 결혼 축하 파티’가 예고되었다. 최초로 김종민의 예비 신부가 ‘미우새’ 아들들과 전화로 인사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관심이 집중됐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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