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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혼자였다” … 왕종근, 방송국 떠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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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하지 말랬는데…”
그의 안타까운 고백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방송계를 대표하는 아나운서로 활약했던 왕종근이 KBS를 떠나게 된 배경에 숨겨진 진실이 있었던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왕종근은 “아나운서실 100명의 아나운서 중 나만 경상도 사투리를 썼다”며 “괜히 내가 나머지 99명의 아나운서를 욕보이게 하는 것 같아 괴로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경상도 출신으로, 특유의 억양이 아나운서 업무에 걸림돌이 됐다는 부담감에 결국 회사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돈 때문이 아니냐는 질문에도 “사업은 꿈도 꾸지 않았다. 오직 사투리 문제 때문이었다”고 강조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1954년 제주에서 태어난 그는 한 달 만에 대구로 이주해 성장했다.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1977년 안동MBC 특채를 시작으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이후 동양방송 부산지국을 거쳐 KBS 부산방송총국으로 자리를 옮겼고, 1994년 KBS 본사 발령을 받아 ‘TV쇼 진품명품’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진행하며 전국구 스타 아나운서로 자리매김했다.

프리랜서 선언 당시 아내 김미숙 씨는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남편의 말에 바로 그만두라고는 했지만, 방으로 들어오는데 심장이 몸 밖으로 튀어나오는 듯했다”고 회상했다. 김 씨는 남편의 새 출발을 위해 일식, 중식, 한식 조리사 자격증 취득에 도전했다고 한다.

방송국 떠나… 모든 걸 잃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프리랜서 선언 이후에도 다행히 일은 계속해서 들어왔지만, 시련은 다른 곳에서 찾아왔다. 왕종근은 사업 투자로 무려 10억 원을 날린 경험을 고백했다.

쓰레기를 가공해 기름을 만든다는 사업에 퇴직금까지 보태 2억 원을 투자했지만, 결국 회사는 사라지고 사장은 구속됐다. 이어 버섯 재배 사업, 해외 골프장 사업 등에도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현재 왕종근은 1993년 재혼한 아내 김미숙 씨와 함께 살고 있으며, 아들 왕재민을 두고 있다. 그녀는 당시 남편이 소파에 앉아 멍하니 창밖만 바라보던 모습을 떠올리며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왕종근은 “아내가 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무리하게 투자를 강행했던 건 정말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두 사람은 안정적인 국내 우량주에 소소하게 투자하며 다시 일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사투리 하나 때문에 회사를 떠나다니 안타깝다”, “잘 지내는 줄만 알았는데 속사정이 있었네”, “부부가 서로 의지하며 잘 살아가는 것 같아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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