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사망 논란 속 ‘결혼 임박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양재웅이 서울 용산구 유엔빌리지 내 최고급 빌라를 매입한 사실이 확인되며 주목받고 있다.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양재웅은 지난 2021년 ‘라누보 한남 2차’의 복층 테라스 타입을 분양받아 지난해 8월 소유권을 이전했다.
이 빌라는 단 7가구만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첨단 보안 시스템과 해외 고급 자재로 마감된 럭셔리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양재웅이 소유한 타입은 방 3개, 거실 2개, 드레스룸과 야외 테라스까지 갖추고 있어 신혼집으로 추정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환자 사망 사건과 여전한 의혹
양재웅은 가수 하니와 2022년부터 공개 연애를 이어오며 결혼을 약속했으나, 병원에서 발생한 환자 사망 사건이 논란이 되며 결혼식을 연기했다.
사건은 2022년 7월 양재웅이 원장으로 있는 병원에서 발생했다. 30대 여성 환자가 입원 17일 만에 사망했는데, 당시 공개된 CCTV에는 복통을 호소하던 환자가 결박된 채 배가 부풀고 코피를 흘리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환자의 유가족은 양재웅과 의료진 6명을 유기치사 및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으며,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양재웅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과실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주장했고, 유가족을 만나 사과했느냐는 질문에도 “아직”이라고 답해 논란을 키웠다.
더욱이 환자가 사망한 지 불과 4일 만에 하니와의 결혼 발표가 있었던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 여론은 거세졌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결혼 준비를 할 상황이 맞는지 의문이다”, “사과부터 하는 게 순서 아니냐”, “뻔뻔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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