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송혜교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신비주의를 깨고 대중을 만나기 시작했다. 데뷔 29년 차 송혜교의 새로운 행보에 MZ세대까지 화답하며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송혜교는 지난 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며 약 23년 만의 토크쇼 복귀를 알렸다. 방영 전부터 유재석과의 추억을 털어놓는 영상이 주목받은 바, 송혜교는 ‘유퀴즈’를 통해 데뷔 계기부터 연기에 더욱 집중하게 된 이유, 자신을 둘러싼 루머 등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하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12일에는 웹예능 ‘요정재형’을 통해 유튜브 예능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영상 속 숏컷으로 등장한 송혜교는 예능 출연에 대해 “요즘은 그렇게 해야겠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나이 먹어서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송혜교는 10일에는 가수 강민경의 유튜브 채널 ‘걍민경’을 통해 브이로그를 공개하며 일상을 공개했다. 영상 말미 가수 엄정화의 ‘후애’를 직접 부르기도.
이외에도 송혜교는 22일 방송인 송은이의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출연한다. 배우 전여빈, 이진욱과 함께 그룹 빅뱅 대성의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도 출연한다고. 토크쇼부터 브이로그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행보에 시청자들 또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송혜교의 새로운 행보에서 흥미로운 점은, MZ세대의 반응마저 뜨겁다는 것이다. ‘유퀴즈’의 송혜교 출연분은 2049 최고 시청률 4.9%를 내며 2024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구독자 평균 연령대가 낮은 ‘요정재형’과 ‘걍민경’의 영상 또한 유튜브 인기 급상승 영상 1위를 차지하며 젊은 세대에도 통하는 ‘송혜교 효과’를 보여줬다. 집대성 또한 구독자 평균 연령대가 낮은 채널이기에 영상이 낼 기록에도 기대감이 쏠린다.
MZ세대마저 열광하는 ‘송혜교’인 만큼, 영화 성적 또한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개봉하는 ‘검은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송혜교는 유니아 수녀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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