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보이즈가 고립된 셋방을 벗어나 마을에 입성, 업그레이드된 로컬 라이프를 만끽했다.
17일 방송된 tvN ‘핀란드 셋방살이’에서는 전기와 수도는 물론 이웃들이 함께 사는 세 번째 셋방에서 유쾌하게 적응해 나가는 시티 보이즈의 다채로운 모습들이 펼쳐졌다.
셋방 주인의 도움 요청을 받은 이제훈과 곽동연은 첫 일과로 양 발톱 깎기에 나섰다. 이제훈은 다정한 말로 양을 안정시키며 제법 능숙하게 발톱을 깎았고 곽동연은 양이 움직이지 않도록 붙잡아 작업에 안정감을 더했다.
한편, 마을 한 곳에서는 오아시스와 같은 양수기를 발견한 이동휘와 차은우의 세차 작업이 진행됐다. 창문도 닫지 않은 채 시원하게 물을 뿌리는 두 남자의 허당 매력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손 세차가 로망이었다는 차은우가 잔소리를 늘어놓자 이를 듣다 못한 이동휘가 돌연 차은우를 향해 물줄기 방향을 틀었다. 홀딱 젖은 차은우를 보고 미안해진 이동휘는 반격의 기회를 주고 차 밑으로 숨었지만 금세 차은우에게 발각되면서 굴욕의 패배를 맛봤다.
셋방 주인의 부탁으로 강아지 란수의 겨울 집까지 힘을 합쳐 완성해낸 시티 보이즈는 새 보금자리에서 첫 식사를 준비했다. 그중 이제훈은 소시지 야채 볶음에 도전, 서툴지만 신중한 맏형의 요리를 응원하면서도 불안함을 떨치지 못해 밀착 감시하는 동생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과연 이제훈이 소시지 야채 볶음을 완성할 수 있을지 오는 24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되는 tvN ‘핀란드 셋방살이’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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