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신데렐라 게임’ 등 쟁쟁한 방송 프로그램들을 제치고 종합 시청률 1위를 차지한 한국 드라마가 있다.
닐슨코리아가 지난 16일 발표한 방송 시청률 분석 결과에 따르면 KBS1 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가 압도적 수치로 종합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배우 박하나와 박상남이 주연을 맡은 ‘결혼하자 맹꽁아’는 이번 주 시청자 수가 전주 대비 13만 9천 명 증가하며 260만 명을 기록, 가구 시청률은 14.6%로 1.1% 상승했다. 이로써 ‘결혼하자 맹꽁아’는 탄탄한 팬층과 지속적인 상승세를 입증했다.
특히 박하나의 섬세한 감정 표현과 박상남의 캐릭터 몰입력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결혼하자 맹꽁아’는 지난해 10월 첫 방송을 시작해 현재 70회까지 방영됐으며 7회를 제외한 모든 회차에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드라마는 이혼, 재혼, 졸혼 등 결혼의 다양한 형태를 조명하며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묻는다. 모든 세대의 공감을 얻어내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가족 드라마로 자리 잡았다.
박하나는 극 중 맹공희 역을 맡아 무인도에 홀로 떨어져도 생존할 수 있는 강한 근성을 지닌 캐릭터를 열연하고 있다. 반면 박상남은 구단수 역으로 재벌가 아버지와 가난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시골에서 숨어 지내야 했던 과거를 지닌 인물로 등장한다. 그는 맹공희를 만나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김사권, 이연두, 양미경, 최재성 등 베테랑 배우들이 함께 출연하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TV CHOSUN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3’가 1~3부 모두 2~4위를 차지하며 높은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트로트 가수들이 출연해 열띤 경연을 펼치는 ‘미스터트롯’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트로트 열풍을 일으키며 대한민국 대표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초대 우승자 임영웅은 프로그램 방영 이후 전국적인 팬덤을 구축하며 케이팝 아이돌 못지않은 음원 성적과 공연 실적을 기록했다. 이찬원, 영탁, 정동원 등 다수의 출연자들도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들의 활약은 트로트 음악의 부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S2의 ‘신데렐라 게임’은 나영희, 한그루, 최상이 주연을 맡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주 시청자 수는 203만 명을 기록하며 전주와 동일한 11.2%의 가구 시청률을 유지했으나 시청자 수는 약간 감소했다.
‘신데렐라 게임’은 돈과 권력을 둘러싼 탐욕과 이기심, 모성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얽히고설킨 원한과 복수, 사랑과 용서, 화해와 치유의 이야기를 다룬다.
극 중 한그루는 구하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구하나는 생활력 강한 n잡러이자 동생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장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나영희는 신여진 역으로 인간적이고 따뜻한 외면 뒤에 냉철하고 차가운 내면을 가진 기업 회장 캐릭터를 연기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이외에도 최상, 권도형, 김지성, 박창훈 등이 함께 출연해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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