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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지거전’ 최우진, ‘올해 최고 빌런’ 훈남 신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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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유연석)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하는 별정직 행정관 박도재 역으로 나와 시선을 훔친 최우진(30)이 새해를 빛낼 신예로 우뚝 섰다.

전반부에는 비밀 요원처럼 지시받은 것은 완벽하게 처리하는 일당백 활약으로 ‘리틀 백사언’으로 불리기도 했다. 극 후반부에서 죽은 형의 복수를 위해 백사언에게 일부러 접근했음이 밝혀져 충격 반전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훈훈한 비주얼은 물론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수트핏을 탑재한 박도재를 최우진은 부드럽지만 절제된 발성과 움직임으로 무게감 있는 역할을 매끄럽게 소화했다.

특히 극의 흐름을 반전시키는 ‘키맨’으로서 박도재의 복잡미묘한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몰입감을 이끌었다. 정적인 면모부터 정체가 밝혀진 뒤 울분에 찬 오열 연기까지 박도재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그린 디테일한 눈빛과 표정으로 ‘뉴페이스’ 탄생을 알렸다.

최우진은 “‘내가 이 인물을 오롯이 다 담아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지금의 박도재가 탄생할 수 있었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웹소설 원작을 읽고 오디션을 봤어요. 박도재가 ‘반전 키맨’인데다 연기로 표현할 게 많을 거 같아서 매력적이었어요. 반면 나중에 드러나는 정체라든가 과거의 서사, 형을 잃은 슬픔, 죽인 사람에 대한 복수심 등등 매체 경험이 별로 없는 내가 제대로 소화해낼 수 있을까 걱정과 불안감이 들었어요.”

캐릭터를 탐구하다 보니 감정이입이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박도재의 서사부터 형을 잃은 슬픔, 계획한 복수 만행이 용인돼서는 안될 범죄지만 마음만은 이해가 됐다. 특히 정체가 드러나기 전후의 캐릭터 구축을 달리하는 데 공을 들였다.

“‘리틀 백사언’이란 닉네임에 맞게 보이려고 노력했어요. 완벽주의자 백사언과 흡사하게 보여야 해서 절도 있게 행동했고 말투나 표정 변화는 최대한 절제했어요. 정체가 드러난 후에는 그전과 달리 분노, 회의, 죄책감 등 소용돌이치는 감정표현에 집중하려고 했고요. 유연석 선배님이 연기하는 거를 순간순간 캐치해서 연습하기도 했죠.”

운 좋게도 유연석을 비롯해 감독, 스태프들이 항상 격려의 말을 건네줘 어려웠던 신을 잘 해낼 수 있었단다. 10회의 칼 맞는 신은 특히 그런 배려가 빛을 발휘했던 순간이었다.

경험이 없던 지라 레퍼런스를 많이 찾아봤다. 유튜브에서 신체 변화를 구독했고, 칼 맞는 연기도 찾아봤지만 나머지는 상상에 의존해서 연기를 해야 했다. 이때 제작진은 “네 신이니 충분히 시간을 갖고 해도 괜찮다”고 말해줬고, 유연석은 특수효과팀에게 피를 더 콸콸 나오게 해달라, 피 토하는 장면에서 입안에 많이 넣어줘라 등 대리 주문을 연신 했다. 완벽한 결과물이 전파를 탔다.

과거에는 작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이병헌이 롤 모델이었다. ‘지거전’을 하면서 유연석으로 바뀌었다.

“배우로서 연기를 너무 잘하고, 상대 연기자에게 호흡을 주는 면에서 존경스러워요. 현장에서 후배가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해주는 등 사람으로서도 너무 성숙한 분이에요. 평소 부드러운 이미지 그대로고요. 저도 그런 배우가 되고 싶어요.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고 겸손한 사람이고 싶어서 롤모델로 삼게 된 거 같아요.”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되며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아서 다양한 나라의 팬들한테 감사드리는 나날이다. “박도재 캐릭터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행복한 연말을 보냈다”며 “새해를 기분 좋게 출발하게 됐다”고 힘줘 말했다.

“방영 중에는 실시간으로 반응이 달라졌어요. 6화에서 의도치 않게 손에 있는 점 때문에 정체가 밝혀졌을 땐 ‘네가 빌런이지?’ ‘홍희주(채수빈) 밀었지?’란 질타가 쏟아졌다면 10화에서 칼을 맞고 쓰러지고, 과거 사연이 공개됐을 땐 ‘그래도 살아 있어줘서 고맙다’란 상반된 글들이 속속 올라오더라고요. 전개와 상관없이 ‘잘 생겼다’ ‘올해의 최고 빌런’ 등 칭찬 글도 많았어요(웃음)”

사진= 위예화엔터테인먼트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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