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구매한 파우치 커피에서 곰팡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커피에서 나온 게 뭘까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글쓴이 A씨의 가족은 점심 식사 후 편의점에서 파우치 커피를 구매했다.
하지만 커피 맛이 이상했다. A씨의 아내는 커피를 먼저 마신 뒤 “맛이 이상하다”며 뱉어냈다.
A씨 또한 “세상 처음 마셔보는 커피 맛”이었다며 이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A씨는 해당 편의점에 다시 방문했고 점주 역시 커피 맛을 본 뒤 이상하다고 판단해 동일 제품으로 교환해 줬다.
그러나 유통기한이 넉넉히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커피 맛이 이상해진 이유를 찾기 점주와 함께 파우치를 열어본 결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시꺼먼 이물질이 들어 있었다.
A씨는 “순간 역겨워 토할 뻔했다. 와이프도 속이 안 좋다고 계속 누워 있어서 병원에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A씨는 해당 업체 고객센터에 연락해 사진을 보냈다. 업체 측은 “물곰팡이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문제의 제품을 본사로 보내주면 새 제품을 보내주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그러나 A씨는 “다시는 이 회사 제품을 먹고 싶지 않다”며 거부했다.
그는 게시글을 통해 “이런 경우 아내가 병원을 가면 병원비는 자부담을 해야 하냐. 고객센터에서는 관련해서 말이 없었다. 제품만 보내준다고만 한다”라며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단 병원 가서 진료받고 영수증 다 받아놔라”, 저 곰팡이 커피 마시고 병원 갔다면 제조사에서 보상해 줘야 맞다”는 반응을 댓글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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