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와 홍상수가 부모가 된다.
17일 디스패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자연 임신했다. 두 사람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건, 지난해 여름이다. 현재 이미 임신 후기 상태다. 예정일은 올봄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8월, 김민희는 영화 ‘수유천’으로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그때도 이미 아이를 품고 있었다.
김민희가 임신한 아이는 홍상수의 가족관계등록부에 혼외자로 오른다. 단, 홍상수가 아직 기혼자이기에 모친은 이혼하지 않은 아내 A씨가 된다. 김민희가 단독으로 자기 호적에 올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함께 산부인과에 다니면서 앞으로 태어날 아이의 건강을 체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하남 인근 마트에서 함께 장을 보거나 서울로 나가 맛집 데이트를 즐기는 등 일상을 보내고 있다.
김민희와 홍상수는 9년째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2017년 불륜을 인정했다. 이후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만 출연하고 있다. ‘그 후’, ‘강변호텔’, ‘도망친 여자’, ‘우리의 하루’, ‘여행자의 필요’, ‘수유천’ 등 13작품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국내 공식 석상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해외 영화제에만 함께 참석하고 있다.
한편, 김민희와 홍상수는 현재 김민희의 부모가 거주하는 경기도 하남에서 동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85년, 미국 유학 시절 만난 A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었지만, 지금은 집을 나온 상황. 홍상수는 64세에 두 아이의 아빠가 될 예정이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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