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배우 구혜선이 방송에서 모자를 쓰고 출연한 뒤 태도 논란과 함께 해당 모자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혜선은 17일 자신의 SNS에 “MBC ‘라디오스타’에서 착용한 모자는 작년에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도 착용했던 모자입니다. 모자 가격과 정보 문의가 폭주하는데 인터넷에 상품들이 올라와 걱정됩니다”라며 “브랜드는 따로 없고, 저는 1만 원대에 구입했으니 너무 비싸게 구매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구혜선은 해당 모자를 착용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과 MBC ‘라디오스타’ 방송 장면을 함께 공개하며 관심을 모았다.
앞서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구혜선은 PD의 만류에도 모자를 쓴 채 등장해 논란이 됐다. 그는 “오늘 씻으려고 했는데 보일러가 고장 나 머리를 못 감아서 모자를 썼다. PD님이 ‘모자를 벗고 촬영했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모자를 못 벗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방송을 본 일부 시청자들은 구혜선의 태도를 지적하며 “머리를 감지 않고 녹화에 임한 점”, “PD의 만류에도 모자를 착용한 점” 등을 문제 삼으며 논란을 키웠다.
논란이 일자 구혜선은 16일 “예를 갖춰야 하는 장소가 아닌 웃음을 주는 예능 방송에 개인 사정상 털모자를 쓰고 간 것은 태도가 불량한 일도, 무례한 일도 아닌 제 자유”라며 “그러나 그런 지적도 무척 감사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곧바로 삭제했다.
그리고는 “모자는 내 자유. 내친김에 모자 컬렉션”이라며 다양한 장소에서 모자를 착용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15장이나 공개, 태도 논란에 정면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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