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하고 클래식한 룩에 묵묵히 감초 역할을 해오던 벨트가 주인공의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했습니다.
유행을 쫓아가길 거부하는 셀럽들과 패션 인플루언서들을 필두로 허리에 시선이 확 꽂히는 ‘벨트 중심적 룩’이 조용히 퍼지고 있거든요.
지난 몇 시즌동안 스터드, 메탈 장식이 박힌 웨스턴 스타일의 벨트가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는 듯하더니 최근에는 더욱 볼드하고 과감한 디자인이 사랑받는 추세랍니다.
스타일링의 귀재 벨라 하디드부터 볼까요? 올 블랙으로 상, 하의 컬러를 통일한 뒤 두께가 10센티쯤 되어 보이는 브라운 통가죽 벨트로 시선을 끌어 모았습니다. 안경과 컬러를 맞추니 더욱 세련된 느낌이죠?
지지 하디드는 매니시한 실루엣의 블랙 팬츠를 입고 허리에 메탈 장식이 있는 벨트를 둘렀습니다. 벨트 디테일이 더해진 크롭 재킷을 입어 마치 벨트를 이중으로 착용한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네요.
@mjbypp
패션 인플루언서 박민주는 박시한 니트를 미니 드레스처럼 연출하고 그 위에 하늘색 벨트를 둘러 스타일링 포인트를 살렸습니다.
@onnuk_
오눅 역시 블랙, 그레이의 모노톤 의상 위에 기마구아스(Gimaguas)의 핑크색 벨트를 둘러 스타일리하게 연출했죠.
@maryam_nassir_zadeh
뉴욕커들이 사랑하는 패션 브랜드 마리암 나시르 자데의 유니크한 벨트 룩은 다가오는 봄부터 볼드한 벨트가 얼마나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줄 지 예고하고 있습니다.
화사한 봄을 기다리며 총알을 장전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벨트를 쇼핑 목록에 올려주세요! 두꺼울수록 더 매력적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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