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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진짜 큰일날 뻔…올림픽대로 한 가운데서 무슨 일

스포츠엔터 조회수  

[사진=양준혁 인스타그램]
[사진=양준혁 인스타그램]

전 야구선수 양준혁(56)이 최근 출산한 아내와 갓 태어난 딸과 함께 도로 한복판에서 겪었던 난처한 상황을 떠올렸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선 ‘이 나이에 애를 낳았다니’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서 양준혁은 출산 후 아내와 신생아 딸을 차에 태우고 이동하던 중 겪은 여러 돌발 상황에 대해 고백했다.

양준혁은 “조리원에서 기저귀를 한 번 갈아봤는데 땀을 뻘뻘 흘렸다”며 첫 육아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이어 딸의 건강검진을 위해 아내와 함께 외출했을 때의 에피소드를 회상했다.

그는 “아이가 차 안에서 소변을 보더라. 아내는 조리원에만 있다가 외출한 상태라 신생아와 외출이 처음이었다. 결국 혼자 땀을 뻘뻘 흘리며 어쩔 줄 몰랐다”고 전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양준혁은 “갑자기 차가 방전됐다. 병원 예약은 되어 있었는데 놀라서 보험사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다리는 동안 아이가 대변을 봤다. 아내와 둘 다 전전긍긍하며 화장실에서 아이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물로 닦아냈다. 정말 하늘이 노랗더라”고 덧붙였다.

[사진=양준혁 인스타그램]
[사진=양준혁 인스타그램]

그러나 더 큰 위기는 조리원으로 돌아가는 길에 찾아왔다. 그는 “잘 가다가 차가 완전히 멈춰 섰다. 발전기 문제였다. 그것도 올림픽대로 한가운데에서 퇴근 시간에 멈췄다”며 당시의 난감했던 상황을 털어놨다.

이어 “택시를 불렀지만 올림픽대로 한복판이라 오지 않았다. 결국 지나가던 빈 택시를 잡았고 다행히 기사님이 야구 팬이라 아내와 딸을 조리원으로 먼저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양준혁 인스타그램]
[사진=양준혁 인스타그램]

양준혁 본인은 견인차를 타고 차를 정비소로 옮긴 후 조리원으로 돌아갔고 “완전히 기절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야기를 들은 MC 박수홍은 “그날 하필 아기를 데리고 있을 때”라며 안타까워했고 MC 최은경은 “진이 다 빠졌겠다”며 공감했다.

한편 양준혁은 2021년 3월, 19세 연하의 아내 박현선 씨와 결혼했으며 지난달 11일 55세의 나이에 첫 딸을 얻었다.

스포츠엔터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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