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고마워♥”
축하할 소식 전해졌다
개그우먼 김효진이 임신 확률 3% 미만의 기적 같은 자연 임신으로 둘째를 얻게 된 사연과 함께, 뀸애 그리던 사모님이 되어 인생 2막을 열게 된 이야기를 전해 화제다.
김효진은 둘째 임신 당시를 회상하며 “임신을 계획하지 않았고, 나이로 인한 이른 완경이 온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집에 있던 유통기한이 지난 임신테스트기로 장난삼아 검사했다가 희미한 두 줄을 발견했고, 새 테스트기로 재확인하면서 둘째 소식을 접했다고.
많은 이들이 첫째와의 터울이 8년이라 계획적으로 노력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하나로 만족하며 살겠다고 마음먹었던 때였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평소 ‘부모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다’며 동생을 원치 않았던 첫째는 임신 소식을 듣고 “내가 언제 동생 낳아달라고 했냐. 강아지나 낳아달라”며 충격에 빠졌다고 한다. 김효진은 “첫째가 상처받을까 봐 너무 조심스럽게 얘기했는데도,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충격을 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8년 만에 품에 안은 둘째의 출산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김효진은 결혼 전부터 자궁근종을 앓고 있었고, 둘째 임신 중 근종이 커져 산도를 막았다. 출산 예정일이 열흘이나 지났지만 진통이 없어 병원을 찾았고, 급하게 상급 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다.
아기가 탯줄을 목에 감고 있었고, 태변까지 본 상태였기에 자칫하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김효진은 “45세에 자연 임신될 확률이 1~2%라고 하더라. 기적처럼 찾아와준 아이”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드디어 이룬 오랜 꿈
한편 김효진은 결혼 초기 남편의 사업이 잘 풀리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지만, 남편이 뒤늦게 목사의 꿈을 이루면서 자신도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어릴 적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서 자라다 보니 결혼해서는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사모님으로 살고 싶었다”며 “내가 원했던 그런 사모는 아니지만, 목사 사모라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남편이 내 꿈을 이뤄 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늦은 나이에 자연 임신이라니 정말 기적이네요”, “목사님 사모님으로 제2의 인생을 사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방송인으로서의 활약도 기대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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