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의 반응은 “XX”이었다. 내란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직후,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24)이 욕설을 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노엘은 ‘윤핵관’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외아들로, 2021년 음주측정 거부, 무면허 운전 및 상해,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구속 송치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바 있다.
노엘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침대에 누운 채 눈을 비비며 “XX”이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남겼다. 별다른 설명은 없었지만, 이 영상을 두고 노엘이 윤 대통령 체포에 대한 반응을 보인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앞서 노엘은 지난달 30일에도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발부에 대한 게시글을 보고 “진짜 역겹다. 페이지 닫아라”라는 비난의 댓글을 달았다. 또한 그는 욕설과 비속어를 섞어 가며 해당 글을 비방했으며 “다채로운 선동과 리짜이밍(이재명 중국식 발음)”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조롱하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서 조사받은 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하룻밤을 보냈다. 16일 기준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유명인으로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가수 김호중, 배우 유아인 등이 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