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가운데, 당일 아침 그가 변호인단을 위해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어줬다는 얘기가 나왔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극우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처럼 밝혔다. 윤 의원은 윤 대통령이 녹화 영상 형식으로 발표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보고 (지지자들이) 살이 많이 빠졌다고 걱정한다는 고성국씨의 질문에 “어제도 새벽 1시에 주무셨다가 2시30분에 전화가 와서 일어나셨다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변호인들도 다 관저에서 (같이) 잤는데 변호인단들 나눠주겠다고 아침에 샌드위치 10개를 만드셨다고 말씀하셨다”며 “그 말씀을 하는 것을 보고 (어쩜) 저렇게 의연하실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치찌개, 계란말이 등 각종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윤 대통령은 자신의 샌드위치 레시피와 조리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2022년 2월7일 유튜브 채널 ‘윤석열’에 올라온 영상에서 그는 참치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참치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은 게 한 40년이 된다”며 “그때(40년 전) 동네 아주머니가 참치를 양파, 마요네즈와 버무려서 집에 가져왔었다. 이걸 밥하고 먹다가 빵에다 넣어 먹어보니 참 맛있어서 그때부터 제가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었다”고 설명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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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가 중하나 ㅅㅂ 자슥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