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외로워… 재혼하고파”
이혼 8년 만의 핑크빛 소식♥
132억원대 사기 피해를 입은 방송인 정가은이 재혼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 화제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그는 이혼 후 한동안 남자를 만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이제는 주변의 잘 사는 분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다”며 “연애도 하고 싶고 좋은 분이 있으면 재혼도 하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아직 인연이 안 나타났다”며 재혼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정가은은 딸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남다른 모정을 드러냈다. 식당에서 가족 단위 손님들을 보며 딸과 둘이 있는 것이 좋으면서도 눈물이 났다는 그는 “딸이 한 번씩 ‘나는 이런 아빠가 있으면 좋겠어’라고 말한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이후 복잡한 감정 때문에 몰래 우는 정가은을 발견한 딸은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라며 오히려 엄마를 위로했다고 전해 애틋함을 드러냈다.
정가은은 2016년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전 남편의 132억원 사기 혐의로 2년 만에 이혼했다. 전 남편은 2015년 12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정가은 명의의 통장을 이용해 132억원 이상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정가은은 이혼 이듬해 전 남편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죄로 고소했다.
뜻밖의 핑크빛♥
이날 방송에서는 이상민과 정가은의 재치 있는 대화도 눈길을 끌었다. 이상민이 정가은의 SNS를 보며 근황을 챙겼다고 말하자, 김준호와 조혜련은 “아, SNS를 봤냐? 몰래 본 거냐?”며 관심사를 의심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두 사람의 나이 차이가 언급되자 이상민이 “딱 좋다”며 농담을 던졌고, 이에 조혜련이 “거기까지만 물어보려 한 건데”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혼 후 이상형의 기준도 바뀌었다는 정가은은 “예전에는 느낌을 중요시했다. 그런데 당해보니까 다 필요 없고 신용 점수만 본다”며 쓴소리를 했다. 이에 이상민은 “내 신용점수 1000점 만점에 950점”이라며 어필했고, 임원희는 “모범납세자”라며 동조해 폭소를 더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정가은이 너무 안타깝다”, “딸을 위해서라도 좋은 인연 만났으면”, “이상민과 케미가 의외로 좋네요”, “앞으로는 딸이랑 행복하길 바라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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