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 쏟아지는데…
도대체 왜?
국민 MC 유재석의 훈훈한 미담은 수없이 많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과거에는 후배들 사이에서 유독 인기가 없었던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현재와 모습과 전혀 다른 그의 과거는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지금의 그는 연예계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지원과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선배로 유명하다. 개그맨 이진호는 한 방송에서 유재석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미담을 전했다. 이진호는 한 결혼식장에서 유재석에게 처음 인사를 드렸을 때, 유재석이 함께 있던 양세찬, 이용진과 함께 고기를 사 먹으라며 30만 원을 건넸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남희석은 “재석이 때문에 후배들이 힘들다. 지나가다가 후배들 용돈 좀 그만 줘라”고 농담을 던졌고, 유재석은 “죄송하다. 내가 워낙 없어봐서 그렇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의 따뜻한 마음을 받은 이는 또 있었는데, 방송인 사유리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유재석과의 특별한 일화를 공개했다. 그녀는 비혼모가 되어 대중의 따가운 시선을 받던 시기에 유재석에게 손편지와 함께 수표를 전달받았다고 털어놨다.
사유리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그 따뜻한 마음이 정말 감사했다”고 전하며, 그때부터 유재석을 ‘유느님’이라 부르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의 선행은 연예계 밖에서도 이어졌다. 유재석은 과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돕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했으며, 2013년부터 꾸준히 연탄은행을 통해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방송 제작진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고, 후배들의 방송 출연 기회를 늘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그의 진심 어린 배려를 보여준다.
유일하게 인기가 없었던 이유
그러나 코미디언 김숙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KBS 7기 공채 개그맨들을 회상하며 “김국진, 김수용, 박수홍, 김용만, 남희석, 유재석 등이 전설의 7기였다”면서도 “후배들 사이에서 각자의 팬클럽이 있었는데 유일하게 유재석은 팬클럽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이어 “당시 유재석이 항상 다이어트를 하느라 밥을 먹고 와서 줄 게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유재석 본인도 이를 인정하며 “어쩐지 송은이나 김숙이 한 번도 나에게는 아무것도 안 주더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역시 유느님”, “후배 사랑이 남다르다”, “진짜 인간미 넘치네”, “개그맨들은 선후배 사이가 끈끈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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