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LA를 덮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시작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피해 규모도 점점 커진 상황. 이로 인해 서울시의 4분의 1 이상 되는 면적이 불에 탔으며 경제적 피해 규모 또한 88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에 스타들은 물론 기업까지 피해 지원에 나선 모습입니다.
비욘세는 피해 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250만 달러(약 36억7250만원)를 기부했습니다. 비욘세의 자선재단 비굿(BeyGOOD)은 최근 인스타그램으로 그의 기부 사실을 알리면서 이같이 밝혔는데요. 기부 대상 지역으로 알타데나·패서디나를 구체적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알고 보니, 해당 지역의 경우 서민들이 많이 사는 만큼 화재로 인해 피해를 본 이들이 많다고 하네요.
비욘세에 이어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 에바 롱고리아도 각각 100만 달러(약 14억7000만원), 5만 달러(약 7300만원)를 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영화 〈원초적 본능〉으로 유명한 배우 샤론 스톤과 〈몬스터볼〉 등에 출연했던 할리 베리는 옷과 신발, 가방 등을 기부했다는군요.
과거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했던 안젤리나 졸리의 경우 화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자신의 집을 개방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재민들을 위해 물과 각종 생필품을 대량으로 구매한 모습이 포착되는가 하면 기부 의사를 밝혀 감동을 선사하고 있어요. 할리우드를 상징하는 제작사 월트디즈니컴퍼니와 파라마운트도 각각 1500만 달러(약 220억원)와 100만 달러(약 14억6000만원)를 기부하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네요.
국내 스타들도 피해 확산에 대한 우려를 전한 모습입니다. 제니는 지난 11일 SNS로 산불 피해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피해자들을 위한 구호품 등 관련 정보가 담긴 링크를 함께 첨부하기도 했고요. 배우 이민정과 고소영도 “Pray for LA”라고 적힌 이미지를 SNS에 공유하면서 빠른 진압을 기원했습니다.
한편 이번 산불로 인해 피해를 본 스타들의 사례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15년 동안 살았던 집을 한순간에 잃은 배우 멜 깁슨이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그는 화재 당시 텍사스 오스틴을 방문 중이었으며, 그의 가족들은 화재를 피해 대피했다고 하네요. 멜 깁슨에 이어, 앤서니 홉킨스, 존 굿맨, 패리스 힐튼도 피해를 보았으며 국내 스타로는 전 메이저리그 박찬호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이에 따르면 박찬호가 머물던 LA 자택은 모두 불에 탔으며, 당시 그는 가족과 함께 인근 호텔로 피신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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