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에서 만난 아내와 7년 차 부부
이필모가 전한 달콤한 결혼생활
배우 이필모는 진중한 이미지와 묵직한 연기력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왔다. 특히 그의 이름이 최근 대중의 입에 오르내린 또 다른 이유는 바로 그의 러브 스토리 때문이다.
그는 2018년,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 11살 연하의 서수연을 만나 실제 부부로 이어졌다. 결혼 7년 차에 접어든 지금, 그가 밝힌 러브 스토리와 결혼 생활의 비하인드가 다시 한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번 스쳐 간 인연
이필모는 청담동의 한 횡단보도에서 서수연과 처음 만났다. 왕복 16차선의 거리를 사이에 둔 첫 만남이었지만, 그는 그 순간 서수연에게서 강렬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파란불이 켜져 그녀가 다가오는 순간, ‘이거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 결혼에 큰 관심이 없었지만, 서수연을 만난 후로 마음이 급속도로 바뀌었다고 한다.
서수연 역시 촬영 첫 회 만남 이후 이필모에게 호감을 느꼈다고 한다. 더 놀라운 점은 두 사람이 방송 전에도 이미 한 차례 스쳐 지나간 인연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과거 드라마 촬영 중 이필모가 서수연이 운영하는 가게를 방문했다고. 당시 그는 “’인연이구나’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부부 싸움 없는 비결
2019년 2월, 이들은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같은 해 첫아들 담호 군을 품에 안으며 가족의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이필모는 “아내가 요리를, 나는 청소와 정리를 맡는다”며 집안일을 철저히 분담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아이를 씻기고 돌보는 일은 주로 내 몫”이라며 가정적인 면모를 자랑했다.
아내 서수연은 결혼 후 요리를 시작했지만, 된장찌개와 오징어 국 같은 메뉴는 이제 손맛을 자랑할 정도로 수준이 뛰어나다고. 이필모는 이에 대해 “그 정도면 나는 만족한다”며 소박한 행복을 표현했다.
이들은 지금껏 싸움을 해본 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물론 긴장감이 흐르는 순간은 있었다. 이필모는 “싸움이 커질 것 같을 땐 자리를 피해 시간을 벌었다”며 평화를 유지하는 자신만의 비법을 소개했다.
그는 “한번은 아내가 숟가락을 던졌는데, 나는 남은 밥을 다 먹고 나갔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인연은 어떻게라도 만나게 되나 봐”, “사람 일 진짜 모른다”, “방송에서도 진짜 감정이 생기는구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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