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송혜교가 영화 ‘검은 수녀들’ 개봉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을 시작으로 각종 유튜브 예능에 출연하면서 대중과 소통 중이다.
이 같은 송혜교의 행보는 무려 23년 만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송혜교는 2001년 KBS2 ‘서세원쇼’, SBS ‘두남자 쇼’를 끝으로 예능에서 자취를 감추고 연기에만 집중했다. 안방극장 혹은 스크린에서만 만나볼 수 있던 송혜교가 예능에 출연한다는 소식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다.
기대에 부응하듯 송혜교는 ‘유퀴즈’에서 숨겨둔 입담을 뽐냈다. 23년 만의 예능임에도 어색함 하나 없이 솔직한 모습으로 호응을 얻었다. 이날 송혜교는 자신이 출연한 ‘검은 수녀들’에 대해 “수녀가 구마 의식을 할 수 없는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처음 도전해보는 장르라 걱정이 많았지만, 감정선을 유지하기 위해 기도문을 완벽히 외웠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검은 수녀들’은 악령에 씌인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수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혜교가 2014년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11년 만에 출연한 국내 영화이기도 하다. 송혜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소년을 살리려는 유니아 수녀 역을 맡아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랜만의 영화 복귀작인 만큼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작품 홍보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송혜교는 유튜브에서도 ‘홍보 요정’ 활약을 톡톡히 하고 있다. 송혜교는 지난 10일 절친으로 알려진 다비치 강민경의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 출연해 또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영상에서 송혜교는 “‘검은 수녀들’로 영화를 오랜만에 했고, 이런 홍보가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처음이다. 그 사이에 홍보 방식이 많이 바뀌었더라. 민경이 유튜브를 통하면 첫 시도가 자연스러울 수 있겠다 싶어서 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특히 스타일리스트를 통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미담도 알려지면서 인간 송혜교에 대한 호감도를 상승시켰다. 해당 영상은 14일 기준 383만 뷰를 기록했고, 11일 ‘요정재형’에 공개된 영상 역시 172만 뷰 찍으면서 이름값을 증명했다.
송혜교는 오는 16일 ‘걍밍경’, 17일 ‘집대성’, 22일 ‘비보티비’에도 출연한다. ‘집대성’과 ‘비보티비’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까. 송혜교의 적극적인 홍보로 ‘검은 수녀들’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송혜교가 출연하는 영화 ‘검은 수녀들’은 24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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