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서 돗자리를 깔고 술을 마시는 이들의 모습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주차장 술판’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종합 운동장 주차장에서 차를 빼다가 황당한 장면을 목격한다.
주차장 한쪽 구석에서 차량으로 우측과 정면을 막아둔 채 돗자리를 펴고 앉아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더 황당한 점은 이들이 싸 온 음식을 주차장에서 펼쳐놓고 술판을 벌이고 있었다는 것이다.
A씨는 이들의 행동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해 “주차장에서 음주를 하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하지만 이들은 “대리 부를 거니까 괜찮다”고 답하며 아무렇지 않은 태도를 보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추운 날씨에 저러고 싶을까”, “술 먹다 입 돌아가겠네”, “저러고 모임 갖고 있다고 사진 올릴 듯” 등 반응을 댓글로 남겼다.
한편 공공장소에서 음주 후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소란을 피우는 경우 또는 음주 후 운전을 시도할 경우에는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또한, 지역별로 정해진 공공장소 음주 금지 조례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작년 3월 공공장소에서 음주가 끊이질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자 경북도의회는 이를 제지하는 조례를 발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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