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의 어린 나이에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이야기
배우 정태우가 하희라-최수종 부부의 열애 비밀을 처음 알게 된 사연을 공개해 화제다. 정태우는 1993년 드라마 ‘먼동’에서 하희라와 남매로 출연했던 당시, 하희라로부터 최수종과 교제 중이라는 이야기를 직접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그가 당시 12살의 어린 나이라 모를 거라고 생각하고 털어놓은 이야기였지만, 정태우는 그 비밀을 철저히 지켰다고 전했다.
정태우는 1987년 MBC 베스트극장 ‘버릇’으로 데뷔했다. 우연히 동네에서 드라마 촬영을 구경하다가 ‘나도 TV에 나가고 싶다’며 고집을 부렸고, 이를 본 관계자가 오디션을 추천해 줘 배우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이듬해에는 한국과 홍콩의 합작 영화 ‘똘똘이 소강시’로 스크린에도 데뷔해 ‘한류의 시초’라는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극에도 일찍 진출한 정태우는 ‘조선왕조 오백년’에서 어린 순조 역할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동의보감’, ‘한명회’, ‘용의 눈물’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특히 단종 역할만 세 차례 맡아 ‘단종 전문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아빠는 배우, 아들은 아이돌?
연기 경력 38년 차인 정태우는 최근 가족과 함께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하며 일상의 따뜻한 모습을 공개했다. ‘부모님 직업 탐구’ 숙제를 하던 둘째 아들 하린이는 “아빠 직업이 뭐냐”는 질문에 “모른다”고 답해 정태우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그는 직접 연기를 선보였지만, 하린이는 “아빠는 매일 놀지 않냐. 배우는 노는 사람이냐”며 아빠에게 일침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태우의 첫째 아들 하준은 엄마와 아빠를 쏙 빼닮은 뛰어난 외모로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실제로 한 연예기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안겼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정태우가 38년간 한결같이 연기자의 길을 걸어온 게 대단하다”, “아들이 아빠보다 더 잘생겼다”, “하희라-최수종 커플의 비밀을 지켜준 어린 시절 정태우가 기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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