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이 두 번째 맞선 상대 신혜선을 향해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는 주병진과 신혜선의 애프터 데이트가 그려졌다.
앞서 카페에서 첫 만남 당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서로를 알아가던 두 사람. 주병진과 신혜선은 ‘인생 후반부에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황혼기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으며 가까워졌다.
이날 주병진은 두 번째 만남인 만큼 부푼 마음을 안고 애프터 데이트를 기다렸다.
신혜선과 만난 주병진이 제안한 것은 ‘버스 데이트’. 목적지 없는 ‘버스 데이트’가 시작된 뒤 주병진은 늦은 나이에 사랑을 다시 시작하는 것에 대한 불안함을 비쳤다.
주병진은 “사랑 감정이라는 게 시간 정해놓고 시작되는 게 아니고, 새록새록 본인도 모르게 시작된다”라며 “나이가 조금 있으면 젊을 때의 사랑 감정보다 사랑다운 사랑이 시작될 것 같은데 그 속도가 어떨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신혜선은 “진짜 제 상대를 만난다고 하면 (나이 상관없이) 뜨겁게 달아오를 거 같다”며 “사랑은 나이하고 상관없다”고 밝혔다.
이윽고 로맨틱한 와인바로 자리를 옮겨 둘은 대화를 이어갔다. 주병진은 “두 번 이렇게 마음을 열고 만나주셔서 감사드린다. 죽을 때까지 기억이 될 것 같은 소중한 기억이다”라고 고백했고, 신혜선은 “이하 동문이다”라며 3개월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내비쳤다.
신혜선의 대답에 주병진은 “말씀하시는 게 정말 지혜로우시다. 제가 정말 많이 배우고 간다”고 칭찬하더니 “처음 뵀을 때는 (마음의 온도가) 36.5도였는데 오늘은 46.5도다”고 말했다.
한편, 1959년생 올해 67세인 주병진은 1977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방송계 활동 외에도 속옷 회사를 운영해 과거 1,600억 원 연 매출을 달성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1971년생 신혜선은 올해 53세로 호주 교포 출신의 변호사다. 한국과 호주를 오가면서 일하는 중이다.
서규식 에디터 / kyusic.se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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