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에 연기 도전”
그리운 어머니 유작 공개
가수 미나가 뒤늦게 어머니의 특별한 이력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미나의 어머니 고(故) 장무식 씨는 60대에 연기에 도전해 독립영화와 생활 연극 무대에서 활동한 배우였다.
그녀의 유작이 된 독립영화 ‘보따리 탈출작전’은 지난해 정읍 전국실버영화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미나는 자신의 SNS에 어머니가 출연한 이 영화가 KBS 1TV에서 방영된다는 소식을 알리며 “엄마가 보셨으면 얼마나 기뻐하셨을까”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미나는 어머니가 연기를 시작하며 꾸준히 꿈을 키워갔고, 그 과정에서 독립영화라는 새로운 도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트라우마로 남은 어머니의 죽음
한편, 미나는 2023년 어머니의 죽음을 직접 목격한 충격적인 순간을 고백하며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어머니는 건강검진 도중 수면내시경을 받은 후 급격히 건강이 악화하였고 섬망 증세와 체력 저하가 이어졌다.
결국 어머니는 욕조에서 쓰러졌고 미나는 그 장면을 직접 목격하며 필사적으로 구조를 시도했지만 끝내 이별을 맞아야 했다.
어머니를 떠나보낸 뒤 미나는 “엄마, 미안해”라는 말만 반복하며 몇 달 동안 슬픔에 잠겼다고 털어놨다. 특히 물과 관련된 트라우마가 생겨 반신욕조차 하지 못한다고 고백해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누리꾼들은 “가족의 죽음을 직접 목격하고 상처를 갖고 살아가는 모습이 안타깝다.”, “어머니가 남긴 삶의 흔적과 유작은 미나 씨가 앞으로 살아갈 힘이 될 거예요. 어머니의 용기를 기억하며 힘내시길 바랍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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