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완벽한 비서’ 함준호 PD가 지난 2020년 특수폭행 현행범으로 입건됐다는 사실이 재조명된 가운데, SBS 측이 입을 열었다.
13일 SBS는 “함준호 PD 관련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함 PD는 2020년 초 주취 폭행 및 모욕죄 혐의를 받았다. 피해자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했고 용서와 합의를 거쳐 법적 처분을 받았다”고 입을 열었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나의 완벽한 비서’ PD가 과거 폭행사건에 휩싸인 바 있다는 게시글이 퍼졌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함준호 PD는 걸어가던 행인에게 소주를 뿌린 뒤 함께 걷던 일행이 소주병을 빼앗고 말렸음에도 거칠게 저항, 무차별 폭행 후 행인들을 폭행했다. 또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에도 파출소에서 경찰관에게 소리를 지르는 등 소동을 벌였고 심한 욕설도 내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SBS 제작진 측은 “해당 건으로 함준호 PD는 회사에서 절차에 따라 정직 처분을 받았으며 3년간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가지고 연출로 복귀했다. 시청자 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