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와 공유가 노희경 작가와 함께 드라마 ‘천천히 강렬하게’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 드라마는 1960~1970년대 방송가를 배경으로 무대 위의 스타와 그들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시대극으로, 독창적이고 강렬한 스토리를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드라마 관계자는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천천히 강렬하게’가 지난 12일 크랭크인하며 촬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송혜교와 공유의 첫 호흡이자, 노희경 작가의 신작인 만큼 이 드라마는 기획 단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송혜교는 이를 위해 과감한 이미지 변신까지 감행했다.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숏커트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하며 “시대극인 ‘천천히 강렬하게’에 맞춰 새로운 모습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는 송혜교와 노희경 작가가 2008년 ‘그들이 사는 세상’, 2013년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이후 세 번째로 만난 작품이다.
특히, 공유와의 첫 협업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기대가 더욱 크다.
‘천천히 강렬하게’는 노희경 작가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시대극이다.
드라마는 1960~1970년대 한국 방송가를 배경으로, 당시 대중문화를 만들어가는 방송국 사람들과 스타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노희경 작가는 이전 작품에서 현대의 일상과 인간의 내면을 그려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시대를 초월한 인간의 열정과 꿈, 그리고 갈등을 담아낼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는 22부작으로 기획되었으며, 제작비는 약 700억 원에 이를 정도로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로 인해 섬세한 시대 재현과 높은 완성도를 기대하게 한다.
제작은 스튜디오드래곤과 지티스트가 맡았으며, 넷플릭스 공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지만, 넷플릭스 측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송혜교와 공유가 처음으로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은 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송혜교는 섬세한 감정 연기와 강렬한 캐릭터 변신으로 매 작품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공유는 ‘커피프린스 1호점’, ‘도깨비’ 등에서 다층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며 글로벌 팬덤을 구축해왔다.
연출을 맡은 이윤정 감독 역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이 감독은 공유의 대표작 중 하나인 ‘커피프린스 1호점’을 연출하며 공유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그는 섬세한 연출과 감각적인 화면 구성으로 사랑받는 연출가로, 이번 작품에서도 배우들과 완벽한 호흡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송혜교와 노희경 작가의 특별한 인연은 이번 작품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든다.
송혜교는 최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노 작가와의 이야기를 공개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제가 힘든 시기를 겪을 때 노 작가님께서 감사 일기를 쓰라고 하셨습니다. 그 조언 덕분에 5년간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일기를 쓰며 힘든 순간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송혜교)
‘천천히 강렬하게’는 단순히 스타들의 화려한 무대 뒤편을 그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
대중문화가 형성되던 초창기 방송가의 역사적 맥락을 담아내며, 과거의 시대적 분위기와 사람들의 열정, 갈등을 생생히 재현할 예정이다.
드라마는 송혜교가 주연으로 열연했던 ‘그들이 사는 세상’과도 결을 같이한다.
현대 방송가를 배경으로 제작진의 삶과 사랑을 그렸던 ‘그들이 사는 세상’이 방송 현장의 리얼리티를 담았다면, 이번 작품은 대중문화의 초석을 다진 사람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
‘천천히 강렬하게’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공개된다면 한국 시대극의 매력을 세계에 알릴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송혜교는 드라마 촬영 외에도 영화 ‘검은 수녀들’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2015년 개봉한 ‘검은 사제들’의 스핀오프로, 송혜교는 악령에 맞서는 수녀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노희경 작가의 섬세한 필력, 이윤정 감독의 감각적 연출, 그리고 송혜교와 공유의 강렬한 케미스트리.
이 모든 요소가 결합된 ‘천천히 강렬하게’는 방영 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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