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몰래 10년간’…
아내를 감동하게 한 선물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의 멤버 개코가 결혼 15년 차에도 여전한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뮤스비’에서 공개된 토크 영상에서 개코는 아내 김수미를 위해 10년 동안 매달 100만 원씩 모은 적금을 선물한 일화를 밝혔다.
그는 “10년 전 아내 이름으로 적금을 들어 매달 자동이체가 되도록 해놨는데 잊고 살았다. 나중에 찾아보니 꽤 큰 금액이 모여 있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가져가라”며 적금을 내놓았다는 쿨한 반응에 주변의 감탄을 자아냈다. 출연진들은 “10년 동안 이런 선물을 준비한 정성이 대단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가수 거미는 “종이학을 10년 동안 접었다면 어땠을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개코는 “학이 수표로 접힌 거였다면 어땠겠냐”며 재치 있게 받아쳤다.
이에 거미는 “나는 진짜 수표보다 그냥 종이학이 더 귀엽고 사랑스러울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사랑꾼 남편과 자랑꾼 아내
한편, 이 이야기는 아내 김수미가 먼저 자신의 유튜브 채널 ‘SUMIGEEM TV’에서 언급하며 알려졌다.
김수미는 남편에게 감동한 사연으로 “결혼 초 남편이 몰래 제 이름으로 적금을 들어놨었다. 매달 저를 생각하며 적금을 넣었을 그의 마음이 너무 예뻤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녀는 “10년 동안 이 선물을 준비하며 저를 생각했을 남편의 모습이 떠올라 더 큰 울림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10년 동안 묵묵히 아내를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니 정말 멋지다”, “진짜 금액보다 긴 시간 동안 아내 위해서 적금 들어준 게 감동이네”, “이 정도면 아내가 자랑하는 게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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