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대탈출’이 긴 휴식기를 마치고 새로운 스테이지로 돌아온다.
티빙은 올 상반기 방탈출 예능 ‘대탈출: 더 스토리’를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탈출: 더 스토리’는 국내 유일의 탈 지구급 어드벤처 버라이어티로 새로운 스테이지를 선보이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보여줄 예정이다.
‘대탈출’은 2018년 시즌 1을 시작으로 탄탄한 세계관을 구축하며 팬층을 확보했다.
특히 2020년 5월 31일 ‘백 투 더 경성 1’편으로 꾸며진 ‘대탈출 3’ 11회는 여전히 팬들 사이에서 레전드 편으로 불리고 있다. 이날 방송에는 시공간을 초월한 타임머신이 나오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각종 금고와 지도, 생활용품이 가득한 벙커에 갇혔다. 이들은 먼지 쌓인 수첩에서 세계 지도와 한국 지도를 발견하고 6.25 당시 벙커가 아니냐고 추측했다. 이어 유병재와 강호동의 활약으로 벙커의 문이 열렸고, 문 안에서 타임머신을 발견했다.
이후 타임머신을 타고 경성시대에 도착한 멤버들은 생경한 풍경에 감탄했다. 강호동은 “문이 열리는 순간 꿈을 꾸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곳은 실제 과거 경성 풍경을 옮겨 놓은 ‘션샤인 랜드’로 tvN ‘미스터 션샤인'(2018)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경성에 도착하자마자 경찰에게 포박돼 수광 선생 집으로 끌려간 멤버들은 하나비에 있는 여주인에게 줄 편지를 전달 받고 임무를 수행한다. 이후에는 탈출의 키를 갖고 있는 독립청년회장 여웅을 가까스로 만난다.
이후 멤버들은 독립청년회가 심어놓은 총독부 밀정 ‘토끼풀’의 도움으로 타임머신 재탑승에 성공하며 ‘To be continued in 2021’이라는 자막과 함께 사라진다.
한편 기존 연출자인 정종연 PD가 2022년 CJ ENM을 퇴사함에 따라 이우형, 양슬기 PD가 ‘대탈출: 더 스토리’의 연출을 맡는다.
원년 멤버 강호동, 김동현, 유병재에 이어 고경표, 백현, 여진구가 새롭게 합류해 엄청난 팀워크를 보여줄 전망이다.
앞서 ‘대탈출’ 메인 연출자였던 정종연 PD는 김태호 PD가 설립한 제작사 테오(TEO)로 새 둥지를 틀며 ‘미스터리 수사단’을 기획했다. 따라서 기존 CJ ENM의 IP인 ‘대탈출’ 새 시즌 제작이 잠정 중단됐다.
정종연 PD는 지난해 6월 열린 ‘미스터리 수사단’ 인터뷰에서 “한 IP를 만든 후 시청자분들에게 선보이는 작업 자체가 너무 힘든 일이다. 창작의 고통이 아니라 플랫폼과 호흡도 잘 맞아야하고 허락도 받아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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