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미운 우리 새끼’ 배우 진태현이 유산의 아픔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선 진태현이 마라톤을 하는 이유를 전했다. 이날 신동엽은 진태현을 사랑꾼으로 소개했고, 그는 “전 약간 부담스럽다. 최수종 선배님이나 차인표 선배님, 션 형님 그분들을 잇는 사랑꾼이라고 하는데 그쪽 분들과는 다르다. 그분들은 천상계고 저는 인간계다”라고 겸손히 대답했다. 신동엽은 “아내와 떨어져 있으면 불안해한다는데 진짜냐”라고 물었고, 진태현은 “내가 비정상인가 생각할 정도로 떨어져도 그냥 기다리면 되는데 혹시 교통사고라도 날까 봐 걱정이 된다”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진태현은 마라톤을 하게 된 계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벌써 2년이 됐다. 출산 열흘을 앞두고 딸을 하늘나라로 보냈다.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 기념으로 마라톤 완주를 하겠다고 했었다. 하늘나라로 떠나서 사실 안 달리려고 했는데 왔다 간 아이니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달리게 됐다”라며 최근 마라톤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진태현은 “당시 아내를 잘 챙겨줬냐”라는 물음에 “병실에 있으면서 아내가 했던 말이 아직도 생각난다. 갑자기 일어나서 막 걷더니 ‘나는 회복해야 돼’라고 하더라. 복도를 걷는 모습을 보며 ‘내가 정말 이 여자를 끝까지 지켜야겠구나’ 싶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입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말씀을 안 드려서 그런데 사실 아이들이 더 있다. 품을 아이들이 더 있다. 우리 딸과 똑같은 거기 출신 아이들이 우리를 엄마, 아빠라고 부르며 공부하고 있다”라며 많은 아이들을 보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진태현은 아내 박시은과 지난 2010년 드라마 ‘호박꽃 순정’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2015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19년 10월 대학생 딸을 입양했고, 이후 2022년 2세를 임신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출산을 20일 앞두고 유산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진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