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수저’에서 200억 건물주로
그의 성공기가 공개됐다
‘흑수저’ 출신임을 자처한 배우 박서준이 데뷔 초기 겪었던 어려움부터 현재의 성공까지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는 데뷔 전 겪었던 고충을 밝히며 연예계 입문 과정에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박서준은 “눈이 제일 콤플렉스였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땐 저같이 생긴 사람보다 조금 진하게 생긴 걸 선호했던 시기였다”고 회상한 그는 성형 권유도 받았다며 “불투명한 미래에 자꾸 투자하려 하고 몸을 담고 있는 게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모든 게 쉽지 않았던 시절, 배우 김수현과의 인연은 그에게 큰 전환점이 되었다. 데뷔가 늦어져 막막한 마음에 군대부터 다녀왔던 박서준은 제대 후 친구의 소개로 김수현을 만났고, 그 덕분에 소속사와 연결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수현의 도움으로 당시 대형 기획사였던 키이스트와 계약하게 됐지만, 이후 오디션 기회가 부족한 현실과 치열한 경쟁에 부딪혀야 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방송 3사밖에 없어서 작품이 많지 않았고, 어쩌다 한 번 있는 오디션에도 수천 명이 몰렸다”고 말했다.
심지어 의상 피팅까지 마친 후 최종 탈락한 적도 있었다며 “부모님이 실망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앞으로 일 얘기는 하면 안 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흑수저’에서 ‘200억 건물주’로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멋지게 성공한 박서준은 2020년 3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109억원짜리 건물을 매입하며 건물주가 됐다.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과 수인분당선 압구정 로데오역 사이에 위치한 이 건물은 리모델링을 거쳐 현재 미용실 등이 입점해있다.
특히 3층부터 5층까지는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헤어·메이크업 스태프들이 저렴한 가격에 입주해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박서준은 자신의 생일을 딴 간판을 달았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 건물은 매입 당시 3.3㎡당 9642만원이었으나, 현재는 2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압구정 로데오 거리의 개발 호재로 인해 약 94억원의 시세차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사동 가로수길부터 압구정로데오거리, 도산공원 일대까지 지속적인 개발과 재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부동산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노력파 배우의 성공이 기쁘다”, “스태프들을 배려하는 모습이 멋지다”, “진정성 있는 배우라 더 응원하게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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