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의 키 컨셉트는
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여자는 언제 봐도 멋스럽다. 유행은 돌고 돈다지만, 힘을 ‘툭’ 뺀 클래식한 것이 결국 ‘가장 트렌디한 것’이라는 생각을 되새긴다. 브랜드 메인 키워드 ‘러프 뷰티(Rough Beauty)’와 슬로건 ‘Cool Women Never Die’도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브레이라는 네이밍을 짓게 된 계기는
브랜드의 페르소나인 ‘쿨 우먼’에게 이름을 지어준다 생각하고 만든 것. 30개 넘는 후보 중 마지막까지 고민한 이름은 ‘헤이드(Hade)’였다. 결국 더 무심하고 중성적 뉘앙스가 강한 ‘브레이(Braye)’를 채택했다. 브랜드 키 컬러 ‘틸 그린(Teal Green)’ 역시 브레이라는 인물의 최애 컬러를 상상하며 창작한 컬러다. 청록빛에 약간의 흑도를 가미해 흔하지 않고 멋스러운 무드를 지녔다.
제품에 담긴 ‘쿨’한 디테일이 있다면
‘쿨 우먼’이 일상에서 들고 다닐 법한 제품을 만들고 싶었다. 영화 속 보이시한 여주인공이 지포 라이터를 무심하게 열고 닫는 장면을 상상하면서 ‘립 슬릭’으로 손장난을 치고 ‘쿨’한 제스처를 취할 수 있게끔 슬라이딩 패키지로 제작했다. 제품에 군번줄을 단 이유도 ‘브레이’를 선망하는 소비자들이 매일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길 바라는 마음에 군번줄을 사용해 네임 태그처럼 연출했다.
브레이의 추구미를 간단히 표현한다면
무심하고, 시크하게.
무누스의 아이덴티티는
어렵지 않고 직관적이며, 톡톡 튀는 브랜드!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느껴지는 설렘, 콧노래가 흥얼흥얼 나오는 모닝 샤워의 순간, 기대하던 선물을 받았을 때의 들뜬 마음…. 명랑하고 밝은 기분을 위트 있는 ‘색’과 둥글둥글한 ‘디자인’, 귀여운 ‘비주얼’로 표현하려고 했다.
로고와 패키지에는 어떤 모티프가 담겨 있나
무누스의 네이밍은 Monday의 M, Tuesday의 U, Wednesday의 N, Thursday의 U, Sunday의 S를 합쳐 만들었다. 이는 브랜드의 슬로건인 ‘Monday to Sunday’와 연결되는데, 개인적으로 이 ‘연결’이라는 요소를 좋아한다. 무누스의 로고와 폰트, 디자인에도 이런 연결과 흐름을 담으려고 노력하는 편. 각 없는 소문자를 둥글리듯 사용해 마치 알파벳이 모여 흐르는 듯한 브랜드 로고가 대표적인 예.
비주얼 영감은 어디에서 얻는지
아트 북과 해외 문구점, 색채가 예쁜 영화들을 ‘디깅’한다. 최근 페드로 알모도바르(Pedro Almodovar) 감독의 〈The Room Next Door〉 영화 속 다채롭고 ‘팝’한 컬러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 외에도 그로서리 마켓에서 컬러플한 식재료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등 일상에서 수많은 색채 아이디어를 얻곤 한다.
무누스의 추구미를 간단히 표현한다면
‘Daily Delight!’ 이러나저러나 재미있고 유쾌한 것만 오롯이 담아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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