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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대형 산불 ‘할리우드 직격탄’ 스타들 집 잃고 촬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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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를 덮친 산불의 여파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발표가 17일에서 19일로 연기됐다. 사진출처=아카데미 누리집
로스앤젤레스를 덮친 산불의 여파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발표가 17일에서 19일로 연기됐다. 사진출처=아카데미 누리집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지난 7일 오전(현지시간)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할리우드에 비상이 걸렸다. 영화계의 전반적인 일정은 취소되거나 조정됐고, 인근에 위치한 유명 스타들의 집이 전소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3일2일 개최 예정인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 발표일이 17일에서 19일로 연기됐다. 당초 12일 투표를 마감할 예정이었지만 산불 피해가 확산하면서 14일로 연기됐다.   

아카데미의 빌 크레이머 CEO는 8일 회원들에게 “우리는 파괴적인 화재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 많은 회원과 업계 동료들이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거주하며 일하고 있으며 우리는 여러분을 생각하고 있다”라며 일정 변경 사항이 담긴 이메일을 발송했다. 

'세브란스: 단절' 시즌2의 한 장면. 사진제공=애플TV+
‘세브란스: 단절’ 시즌2의 한 장면. 사진제공=애플TV+

프로듀서조합어워즈(PGA)도 연례 시상식의 후보 발표를 12일로 미뤘고, 작가조합어워즈(WGA)도 후보 발표를 9일에서 13일로 연기했다. 1996년부터 시작한 미국의 대중문화 시상식이자 미국과 캐나다의 가장 큰 영화평론가 단체인 크리틱스 초이스 협회(CCA)가 주최하는 2025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12일에서 26일로 개최가 지연됐다. 

이를 비롯해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세브란스: 단절’ 시즌2의 프리미어 및 레드카펫 행사, 넷플릭스 ‘백 인 액션’ 시사회, 영화 ‘더 라스트 쇼걸’ 시사회 등이 취소됐다. ABC 방송은 ‘그레이 아나토미’ ‘닥터 오디세이’ ‘지미 키멀 라이브’는 제작을 멈췄고, 미국의 영화사 워너브라더스는 버뱅크 스튜디오의 제작을 중단했다. 

● 할리우드 스타들 대표 거주지도 피해 

산불이 시작된 LA 퍼시픽 팰리세이즈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대표 거주지로, 이들은 집이 화마에 휩싸이거나 구조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가수 겸 사업가인 패리스 힐튼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계정에 산불 피해 사실을 알리고 “TV 뉴스 생중계를 통해 말리부 해안에 있는 자신의 저택이 불타는 과정을 지켜봤다”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아프다. 우리 가족이 너무나 소중한 추억을 쌓은 곳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어 “상실감은 크지만 가족과 반려동물이 무사함에 감사하다. 이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가족들에게 내 마음과 기도를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운영하는 제작사를 통해 산불 피해 주민들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제이미 리 커티스. 사진제공=A24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제이미 리 커티스. 사진제공=A24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루크 스카이워커 역을 맡은 마크 해밀도 SNS를 통해 “말리부에 있는 집에서 나와 딸의 집으로 대피했다”며 “1993년 이후 가장 끔찍한 화재다. 모두 안전하게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배우 세바스찬 해리슨은 지난 7일 화재 소식을 듣고 말리부의 집으로 향해 아버지를 대피시키다가 불길 속에 갇혔고, 가까스로 차량을 타고 불길을 빠져나온 뒤에 소방관을 만나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양들의 침묵’의 앤서니 홉킨스, 영화 ‘위플래시’ ‘탑건2’의 마일스 테일러, 가수 겸 배우 맨디 무어는 화재로 집을 잃었다. ‘배트맨’의 밴 에플릭도 자신의 집에서 대피했다. 해당 피해 지역에는 배우 제니퍼 애니 스톤, 브래들리 쿠퍼, 톰 행크스, 리즈 워더스푼, 아담 샌들러, 마이클 키튼이 거주한다고 알려졌다. 

2023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제이미 리 커티스는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약 100만달러(14억원)을 기부했다. 그는 9일 SNS에 “로스앤젤레스 일대는 여전히 불에 휩싸인 상태”라며 “알다시피 내가 사는 곳은 지금 불에 타고 있다. 많은 친구들이 집을 잃었는데 정말 끔찍한 재앙이다”라고 설명했다. 퍼시픽팰리세이드 인근에 거주하던 제이미 리 커티스는 대피령을 받고 3만여명의 주민들과 타 지역으로 대피했다. 

한편 이번 산불은 7일 오전 LA 서부 해안가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시작해 이튼, 허스트, 우들리, 리디아 등으로 번졌다.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확산된 이유는 LA 일대에서 불고 있는 최대 시속 160km의 국지성 돌풍 샌타애나의 영향이다.  

미국 CNN방송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피해지역에 대한 수색이 불가능한 상태로 정확한 사망자 수도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보고된 사망자수는 5명이지만, 소방당국의 피해지역 수색 및 구조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사망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산불로 인해 정전 및 건물이 소실됐고, 재산 피해 규모도 클 것으로 예측됐다. 유니버설스튜디오, 게티센터 등의 주요 관광지도 모두 운영을 중단하고 폐쇄됐다. 

맥스무비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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