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원빈이 영화 ‘아저씨’ 이후 15년 동안 스크린에서 자취를 감춘 가운데 그의 복귀를 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원빈이 모델로 활동 중인 화장품 브랜드 인셀덤은 지난 6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새 TV CF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원빈은 하얀색 슈트를 입은 채 낮은 목소리로 내레이션을 했다. 어느덧 47살의 나이가 됐는데도 수려한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1997년 KBS 드라마 ‘프로포즈’로 데뷔한 원빈은 이후 ‘꼭지’, ‘가을동화’, ‘킬러들의 수다’, ‘태극기 휘날리며’, ‘우리 형’, ‘마더’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 들며 꾸준히 활동해왔다.
그러나 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침묵을 지키는 중이다. 무려 15년 동안 공백기를 갖고 있다. 원빈은 2015년 배우 이나영과 결혼, 같은해 12월 득남한 후에도 광고로만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원빈의 대표작 중 하나인 ‘태극기 휘날리며’가 개봉 20주년을 맞아 재개봉 등의 행사를 가졌을 때도 원빈은 끝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원빈은 여전히 자신에게 맞는 작품을 기다리는 것으로 보인다. 아내 이나영은 과거 인터뷰를 통해 “그분(원빈)도 열심히 (대본을) 보고 있다. 관심이 있고 작품을 많이 보고 있다. 나올 거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전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지춘희 디자이너도 “본인이 (활동을) 안 한다기보다 부담이 있는 거 같다. 잘은 모르지만 작품은 계속 보고 있는 거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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