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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오겜2’ 황동혁 감독 “신해철 ‘그대에게’ OST 삽입, 모르면 알려고 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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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TV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순수했던 어린시절 동네 친구들과 함께 했던 한국 전통 놀이 문화와 데스게임의 만남이다. 시즌2에서는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시그니처 K-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함께 공기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비석치기, 짝짓기등 새로운 게임이 등장했다. 또한 두번째 게임의 경우 5인 6각으로 팀이 형성됐다.

 

황동혁 감독은 “두번째 게임부터는 그룹을 만들고 싶었다. 한국의 전통 놀이들이 좀 많이 알려졌다. 한국 놀이를 많이 알리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것들을 묶어서 한 게임으로 만들면 다양한 놀이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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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 스틸/넷플릭스

퍼스널 컬러가 ‘찐 핑크’인 ‘오징어 게임’은 끝을 알 수 없는 미로 계단과 그 어떤 놀이동산보다 알록달록한 컬러감을 자랑한다. 5인 6각 게임 장면은 바닥에 무지개가 그려치고 초등학교 시절 ‘운동회’를 연상케 한다. 데스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응원하고 승리를 향하는 짜릿함은 묘한 도파민을 형성한다. 

이런 가운데 갑자기 신해철의 ‘그대에게’ OST가 삽입됐다. ‘오징어 게임2’가 글로벌 프로젝트인 만큼 비슷한 무드의 팝송이 아닌, 한국인이라면 알 수 밖에 없는 응원가 ‘그대에게’의 등장은 의외의 선택이다. 또한 짝짓기 게임에는 ‘둥글게 둥글게’ 동요가 등장했다. 지난해 말 ‘오지어 게임2’가 공개된 후 해외의 신년 클럽파티에는 ‘둥글게 둥글게’ 노래가 등장한 영상도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는 ‘오징어 게임’에 담은 황동혁 감독의 자부심이다.

 

“다들 한 마음 한 뜻으로 서로의 팀을 응원한다. 대본 쓸 때도 응원가로 ‘그대에게’를 불러야하는거 아닌가 농담처럼 이야기를 했다. 그 노래가 확 떠올랐다. 다들 응원 소리가 가득한데, 기훈네 팀은 응원할 사람이 없다. 그래서 응원가로 그 노래를 깔면 어떨까 생각했다. 해외 분들은 차라리 궁금해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 시즌1을 좋아해주셨으니까 오히려 모르면 알려고 할 것이다. 하는 자신감도 있었다. 그냥 깔자 싶었다. ‘둥글게 둥글게’ 노래는 해외 클럽에서 신년 파티에 나오더라. 저도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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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 감독 황동혁/넷플릭스

시즌2를 브릿지 삼아, 시즌3는 오는 6월 공개를 앞두고 있다. 시즌3는 어떤 내용이 담길까. “시즌2는 투표를 가지고 민주주의에 대해서 얘기해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메인으로 넣은 것이다. 자본주의 경쟁사회에 대한 이야기다. 망가진 사회를 우리가 바꿀 수 있는가. 혁명이라도 해야하나. 불가능을 보여준 것이 시즌2다. 좌절하고 원망에 사로잡힌 성기훈이 인간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는 이야기다. 요즘 사회는 너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싸우도, 피해보지 않으려는 분위기다. 시즌2의 기훈의 모습이 바보같고 답답해서 실망하는 분들도 많이 있다. 비호감이나 답답할 수도 있지만, 그걸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 시즌2의 엔딩은 그런 인물의 마지막 애초로운 반란을 그린 것이다. ‘전쟁놀이는 재밌었나?’ 대사로 인해 그는 밑바닥까지 무너졌다. 시즌3에서는 기훈의 각성한 모습이 보여질 것이다.”

 

또 황 감독은 “시즌3는 인간의 밑바닥을 보여준다. 인간이 세상이 나빠지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충격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높였다.

 

황동혁 감독은 시즌3로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마무리 한다. 하지만 글로벌 히트작인만큼 각국 리메이크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최근 미국에서 리메이크 관련 기사가 났지만 아직 공식적인 것은 아니다. “공식적인 것은 없다. 미국은 개발하다가 엎는 경우가 많다. 저도 궁금하긴 하다. 외국에서 만들어서 나오면 재밌겠다는 생각은 한다. 전 세계 리메이크는 혼자 생각해본 적도 있다. 각 나라의 각자의 게임을 얘기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똑같으면 재미 없을 것 같다.”

 

만약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스핀 오프가 만들어진다면 딱지남의 서사를 다루고 싶다고도 했다. “딱지남은 프론트맨이 가장 신뢰할 만한 사람을 내보낸 것이다. 모든 지역을 공유(딱지남)가 할 수 없으니까. 공유 배우는 서울 지역을 담당하는 것이다. 언젠가 스핀 오프를 한다면 그런 이야기를 하면 재밌지 않을까 싶다. 사투리 쓰는 딱지남도 재밌을 것 같다(웃음).”

 

 

[저작권자ⓒ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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