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트레일러를 이른바 ‘알박기’해 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이 일고 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주차장 민폐 캠핑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저희 아파트에도 민폐 입주민이 있을 줄이야”라며 게시글에 두 장의 사진을 첨부했다.
첨부된 사진을 보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캠핑용 트레일러가 세워져 있다.
이 트레일러는 차량 주차 공간에 고정된 상태로 세워져 있어 일각에서는 ‘알박기’라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캠핑용 트레일러는 일반적으로 야외 캠핑이나 레저 활동을 위해 사용되며 사용하지 않을 때는 별도의 보관 장소에 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문제의 차주는 주차 공간에 캠핑용 트레일러를 세워놓고 차량을 끌고 나간 뒤 다시 돌아와 지정석 마냥 다시 트레일러에 차량을 끼워 넣고 있다고 한다.
이어 “차만 넣었다 뺐다 하고 차 빼라고 관리실에서 이야기해도 차도가 없는 듯하다. 이렇게 주차해도 상관없냐”고 토로했다.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알박기 제대로네” ,”포터 하나 가져다가 주차해 버려라”, “저런 건 또 처음 본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작년 8월에도 LH 국민임대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누군가 트레일러를 1년 넘게 장기간 무단으로 세워둔 모습이 온라인상에 올라와 네티즌들의 지탄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아파트 지하 주차장은 사유지로 분류돼 이처럼 민폐 주차하더라도 현행법상 이렇다 할 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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