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홀랜드와 젠데이아가 사랑의 결실을 맺는 걸까요? 최근 두 사람이 약혼했다는 보도가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연말 톰 홀랜드는 젠데이아에게 청혼을 했다는군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젠데이아의 왼손에 다이아몬드 반지가 포착되면서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고요.
영화 〈스파이더맨〉 비하인드컷
할리우드 대표 커플인 만큼 이들의 러브스토리에도 관심이 쏠려요. 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2016)〉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다는군요. 이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을 촬영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고요. 이 덕분에 이들은 ‘스파이더맨 커플’로도 불리는데요. 최근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에 나란히 캐스팅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작품에서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가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벌써 기대되네요.
최근 최종 이혼에 합의한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도 한때는 세기의 커플로 통했죠. ‘브란젤리나’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했고요.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도 유명한데요. 지난 2004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촬영현장에서 만나 사랑에 빠졌다고 하네요. 이후 10년 열애 끝에 2014년 결혼식을 올린 것이고요. 하지만 그로부터 2년 후인 2016년, 안젤리나 졸리가 피트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하면서 이들의 사랑에도 균열이 생기게 됩니다. 당시 졸리는 피트가 비행기에서 신체적, 언어적 폭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했으나, 피트는 이를 부인했고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죠. 이 사건을 계기로 두 사람은 이혼 소송을 비롯해 자녀 양육권 등 법적 다툼을 이어오다 지난달 30일, 이혼서류에 공식 서명함으로써 이혼소송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 〈폭풍의 질주〉 스틸컷
2001년 이혼해 이제는 완전히 남남이 된,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도 작품으로 인연을 맺은 바 있습니다. 두 사람은 1990년 개봉한 영화 〈폭풍의 질주〉에서 만나 그해 결혼했거든요. 그때 니콜 키드먼의 나이는 23살이었는데요. 그는 2018년 뉴욕 매거진에 에세이를 기고하면서 결혼 당시를 떠올리기도. 글에 따르면, “나는 매우 어렸을 때 결혼했다. 사랑을 위한 선택이었지만 막강한 권력자(톰 크루즈)와 결혼해 성추행으로부터 보호받았다”라는 내용이 담겨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에 일각에선 그의 에세이를 두고 이른 결혼으로 당시 할리우드에 만연했던 성추행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었다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했죠.
영화 〈아이즈 와이드 셧〉 스틸컷
두 사람은 〈폭풍의 질주〉 이후에도 시대극 〈파 앤드 어웨이〉,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유작 〈아이즈 와이드 셧〉에도 함께 출연했는데요. 〈아이즈 와이드 셧〉 촬영 당시 감독의 강압적인 작업 방식이 이들의 이혼에 기여했다는 루머가 돌자 니콜 키드먼은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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