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부터 노골적인 노출, 베드신 장면으로 비난받은 tvN 새 월화드라마가 연일 시청률 독주 중이다. 방송 2회 만에 순간 최고 시청률 ‘6.9%’까지 상승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tvN·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극본 이영미/ 연출 김상호) 2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5.5%, 최고 6.9%를, 수도권 가구 평균 5.3%, 최고 6.7%를 기록해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 역시 상승, 전국 1.8%, 수도권 1.7%를 나타내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원경’은 총 12부작으로, 남편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 사이 감춰진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차주영과 이현욱, 이성민 등이 열연했다. TV 방영분은 편집돼 15세 관람 버전이고, OTT 티빙 방영분은 편집 없는 청소년 관람 불가 버전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티빙에서 1,2화가 선공개되며 이어 월, 화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날 방송된 2회 역시 파격적인 노출신과 베드신이 빠짐없이 등장했다. 특히 ‘19금 버전’이 공개되는 티빙에서는 여배우의 전라 노출이 고스란히 공개되는가 하면, 이방원(이현욱)과 채령(이이담)의 정사신이 삭제 없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tvN에서는 이 장면이 생략됐다. 앞서 6일 방송된 1회에서도 이방원과 원경(차주영)의 베드신이 티빙을 통해 적나라하게 그려진 바 있다.
역사 드라마라는 본질에 벗어날 만큼 연일 높은 수위에 불편하다는 시청자도 적지 않지만, 화제성 만큼은 뜨겁다. 앞서 1회 시청률 역시 수도권 가구 평균 5.1%, 최고 5.9%(유료플랫폼 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tvN 월화드라마 중 지난해 1월 방영된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후 처음으로 첫 방송 시청률 5%를 돌파한 기록을 세웠다. 공개 당일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에 올랐다.
한편, ‘원경’ 2회 방송에서는 채령이 이방원의 침소에 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원경(차주영)은 깊은 상실감과 배신감을 느꼈다. 한때 한없이 넓은 세상을 마음껏 달리고 싶었던 그녀에게 “그대의 모든 순간을 곁에서 지켜주고 싶다”던 방원의 약속과 “여자라고, 힘이 없다고 무시당하지 않는 세상에서 살게 해주겠다”며 어미에게 버림받은 채령을 데려왔던 기억이 교차했다. 남편이 가장 아꼈던 자신의 몸종을 품었다는 사실에 원경은 밤을 꼬박 지새우고 말았다.
그러나 원경은 속상한 마음을 감추고 중전으로서 왕실의 기강을 바로잡았다. 날이 밝자, 채령이 미천한 출신으로 무시당할까 염려한 원경은 “승은을 입은 아이”라고 강조하며 “궁중의 법도대로 예우를 갖추라”는 명을 내렸다. 후궁 영실(이시아) 모자에게도 같은 지시를 내렸다. “모든 왕자는 중전인 나의 아들이다”라며, 영실의 아들 경녕군의 학문 공부를 직접 이끌었다.
그러나 궁 밖에서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경녕군은 다른 왕자들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했고, 학업을 게을리한 끝에 원경은 회초리를 들게 되었다. 문제는 영실이 중궁전으로 찾아와 “분풀이를 아이에게 했다”며 원경을 비난한 것. 게다가 잠저 시절 방원이 원경의 친정 식구들 때문에 숨이 막혔다고 했던 사실을 폭로하며 도발했다. 분노한 원경은 영실의 뺨을 세차게 때렸다. 영실은 부은 얼굴로 방원의 동정심을 유발했고, 승은 상궁이 된 채령에게 “중전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힘을 합치자”며 손을 내밀었다.
반면 채령은 자신을 거둬주고 보살펴준 원경을 배신하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원경에게 달려가 용서를 빌며 다시 받아달라 애원했다. 하지만 원경은 차갑게 그녀를 내치며, 채령이 더 이상 중궁의 사람이 아닌 임금의 여자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다. “뒷방에서 혼자 늙어 죽고 싶지 않다면 줄을 잘 서시라”는 영실의 시녀 반방자의 겁박을 떠올린 채령은, 방원을 견제하는 원경과 동생들의 이야기를 통해 방원의 관심을 끌었다.
방송 말미, 이성계(이성민)는 금탁 공양식을 열었다. 아버지의 부름을 애타게 기다리던 방원은 경계를 강화하고 원경과 함께 회암사로 향했다. 이때 이성계는 금탁에 숨겨져 있던 철퇴를 꺼내 방원을 향해 휘둘렀다. 휘몰아치는 전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다음 회차를 기대하게 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실시간으로 “차주영 배우 목소리 너무 좋음”, “아직 2회까지밖에 방송 안 했는데 시청률 화제성 높네요”, “출발 좋고 3회도 기대됩니다”, “쓸데없이 정사신을 많이 넣었네…원경왕후 얘기보다는 정사신이 맴도네”, “다음 주 스토리 기대 중”, “여주 연기 잘한다”, “차주영 연기 찰떡”, “시대적 상황 잘 골랐네”, “부끄러운 장면 많아요”, “수위가…” 등 반응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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