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공개됐습니다. 이 가운데 주목받는 배우는 게임 탈락자들의 목숨을 끊는 핑크가드 강노을 역의 박규영인데요. 극 중 강노을은 북한에 두고 온 어린 딸을 찾는 것이 삶의 유일한 목표인 군인 출신 탈북민입니다. 박규영은 이 캐릭터를 최대한 건조하고 버석하게 표현하려 체중을 많이 감량했다고 해요. 또 평소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지만 시즌2 공개 전까지 부모님에게도 어떤 인물을 연기하게 됐는지 밝히지 않았고요.
시즌2가 시즌3을 예고하며 갑작스런 결말을 맞은 탓에 강노을의 서사도 정리되지 않은 상태인데요. 이 때문에 전 세계 시청자들 사이에서 갖은 추측들이 나오고 있어요. 아직도 많은 설정들이 베일에 가려진 강노을을 두고는 특히 더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는 중이고요. 이 중에는 ‘사실 강노을이 성기훈(이정재)의 딸이 아니냐’는 말도 있습니다. 박규영은 최근 인터뷰에서 “그런 예측들을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다. 그만큼 (시청자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고 (내용을) 알고 싶다는 의미지 않나”라고 말을 아꼈어요.
이 밖에도 강노을 캐릭터를 두고 시즌1 강새벽과 이름이 비슷하니 서사적 연결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또 극 중 홀로 아픈 딸을 키우는 게임 참가자 경석(이진욱)과의 접점도 거론돼요. 강노을이 게임 밖에서 유원지 동물 탈 아르바이트를 할 때 경석과 그의 딸을 만난 적이 있으니까요. 시즌3에서 마무리될 강노을의 이야기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에게, 박규영은 “강노을이 생각하는 옳은 방향을 향해 거침없이 움직일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시즌 3에는 굉장히 흥미로운 게임들이 나온다. 기다려주신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으실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어요.
〈스위트홈〉 시리즈, 〈셀러브리티〉에 〈오징어 게임〉 시리즈에까지 출연하며 새로운 ‘넷플릭스의 딸’로 불리는 박규영은 “이제는 그 말이 맞는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는데요. 〈오징어 게임〉 합류 후부턴 영어 공부도 시작했다는 그는 “혹시 모를 기회를 위해 모든 걸 준비해 놓으면 좋지 않겠나”라고 향후 활동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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